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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7.06

2025.07.05 (Sat)
김영하 작가님의 책은 여행의 이유 이후 두번째인데… 둘 다 5점 만점에 5점..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팬이 되는건가.. 작별인사,, 전혀 정보없이 그냥 최근 소설이 읽고 싶어서 고르게 된 책이었는데….. 읽는 동안도 즐거웠고…. 힘든 요즘 잔잔한 위로가 되었다.. 중년…? (아무리 내가 부정한들 .. 사회적으로 꽤 언니이고 이모이고 아주미??인 나이…… ) (나 스스로는 이룬게 별로 없고 시시해보이지만) 열심히 살아온 것들을 증명하는 수 많은 내 경험들… 갑상선 전철제 수술 후 급격하게 잦은 큰 피로감..(퇴근 후 저녁먹고 좀 걸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주말은 1.5일을 잠만 자는 중..) 스트레스로 인한 극심한 두피염…6개월째….. 해보고 싶은 것도 별루 없고 (사실 그걸 해서 뭐하냐의 감정이 더 큼..) 갖고 싶은 게 있어도 쉽게 포기하게 되는 (사서 뭐하냐… 혹은 사면 돈 벌기 연장으로 더 고생할텐데…심정..) 참 한심하고 별로라는 생각에 드는 나에게.. 이 책의 메시지는….“그게 정상이고 충분해..“라고 말해주는 것만 같았다… 3번째 김영하 작가님의 책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읽어보고 싶다..
혼자이고, 외롭지만 어떻게든 이 고통의 삶을 의미있게 살아갈 이유를 찾는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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