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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07.26 ・ 스포일러 포함

2025.07.25 (Fri)
!!!! 스포일러 주의 !!!! !!!! 뮤지컬과 영화 버전의 다른 점 비교하며 스포 있음 !!!! 새벽에 뇌빼고 싶어서 영화 하나 봐야겠다... 기왕이면 질질 짜는 걸로.... 라고 생각해서 틱틱붐을 봤는데 울진 않았고 감동만 받고 나옴. 사실 예전에 한 번 봤었는데 '좋았지~' 이러고 끝나서 이번에는 제대로 후기를 남겨보려고요. 확실히 뮤지컬판과 다르긴 하네요... 일단 모르는 노래가 세 곡 정도 있었음. 그리고 스토리 전개도 조금 더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래의 순서를 살짝 바꿔줬음. 아마도...? 그럴 걸요...? 관계에 미숙한 존의 모습에 너무 공감통 와서 조금 아팠고... 하지만 30살이 넘어서도 나나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미성숙하지 않을까, 싶음. 애초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선 몇 살이든 미성숙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타자를 온전히 이해함, 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기에. 그래도 여러 번의 실패로 조금 더 나아지는 건 가능하겠지. 20대보다 30대에 더 많은 경험이 있었을 테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 역시 29~30살 되었을 때 한 번 더 보고 싶은 작품이다. 물론 지금도 그 근사치의 경험을 내긴 하지만... 그때 보면 확실히 더 감회가 새로울 거 같음. 뮤지컬 버전에서는 마이클과 나 넘버에서 존의 나래이션으로 무대의 배경을 상상할 수밖에 없었는데, 확실히 영상매체에서는 그 상상을 시청각 자료로 만들어줘서 좋았던 거 같음. 내가 딱 상상하던 그 장면이라 좋았다... 호수가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서, 무대 위의 피아노를 치는.... 근데 약간 뮤지컬 버전의 대사와 달랐던 부분이 있어서 그건 좀 아쉬웠음. 존이 8년째 다듬던 <수퍼비아>의 경우는 지금 다시 올리면 잘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자꾸 들었음... 일단 영화에서 공개한 수퍼비아 음원이 (컴투센 제외) 너무너무 좋느를 줬기 때문이다... 뮤지컬 버전과 다른 점을 생각하면... 뮤지컬 버전에서는 손드하임의 음성사서함을 다 듣지 않고 끊어버리는 식으로 연출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그 연출이 너무너무 좋았다. 손드하임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될 수 없다는 느낌이라서... 그렇게 생각하면 뮤지컬 버전 연출이 세련되었던 거 같음. 존의 락뮤 넘버들이 너무너무 좋다... 락이면서 뮤지컬 느낌인 넘버들. 틱틱붐도 좋고, 렌트도 좋고. 하지만 나는 역시 <수퍼비아>의 넘버들이 너무너무 궁금해...
존 역할에 앤드류 가필드... 실제로 존과 닮긴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