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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7.27 ・ 스포일러 포함

2025.07.26 (Sat)
총기소지가 국내에 합법화되면 정말로 이 영화처럼 될 것 같아서 ㄷㄷㄷ하면서 드라마 시청 중… 가장 슬펐고.. 슬픈 현실은… 피해자가 사과받고 보상받고 복수할 기회는 본인이 가해자가 되어 처벌에 이르어야만 한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현실 반영 부분이었다… 특히 가장 슬펐던 건 학폭으로 피폐해진 그 여린 아이가 죄없는 동급생들까지도 무자비하게 난사해버린 것…. 그리고 그 말도 못하게 커진 죄값을 치르기 위해 경찰차에 태워진 장면이다. 내가 저 상황(학폭으로 피폐해진 상태) 이어도 안그랬으리란 답은 못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도 쌓이고 쌓이고 참고 참는 중에 총이 주어지면……? (상상도 하기 싫지만 트리거가 작동할 것 같다..) 모든 불공정 억울함에는 단 한명만 원인인 경우는 오히려 드무니까.. 주변에서 방관하고 회피하는 일도 결국 동참일 수 있을 듯.. 참 무서운 생각이지만… 대부분…. 그런 충동이 들기 마련이고 트리거가 당겨지면 나라고 안그럴거라 확신 하기 어렵다.. 김남길 김영광 박훈 그리고 다른 조연분들 연기력도 너무 좋아서 몰입됨… 이런 재난 소재는 좋아하지 않는 장르인데…. ㅜㅜ 오래 남네.. 나에게 총이 주어져도 분노, 무기력을 견뎌가며 죽을 때까지 트리거를 당기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지금 한국은 정서적 전쟁상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