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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7.30
2025.07.22 (Tue)
정유정다운 책…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좋아하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작가. 엄청난 몰입력을 이끌어내고 책 속에 완전히 흡입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90%는 한 책이라고 봄. 모든 과정이 너무 디테일하고 세부적이어서 그만큼 잔인하고 마음이 칼이 박히듯 아프지만… 그게 매력이지 🏊 탄탄한 스토리, 날카로운 문장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무저갱 속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독자 🧌 디스토피아를 좋아해서 자주 읽지만 “개”라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을 소재로 삼아 이렇게까지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구나… (또 작가 감탄하게 됨) 고립되고 바닥난 세상 속에서 인간의 악한 본성이 얼마나 드러날 수 있는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책. 그리고 그 속에서도 싹을 틔우는 사랑 🥹(이게 중심이 아니라 좋은 책임) 워낙 후하게 주는 편이지만 0.5 깎은 이유는 그 “사랑”이 너무… 물론 스토리상 그 사랑의 과정을 자세히 담으면 짜칠 게 뻔한데 너무… 급전개 느낌이 들었음
왜 그랬어. 그러기 전에 한 번만 (…) 이 무저갱에 혼자 남을 나를 한 번만.
47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