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8.23 ・ 스포일러 포함

2025.08.23 (Sat)
특유의 미장센과 분위기는 이 영화를 뇌리속에 각인 시키고 인과관계가 마침 드러나는 순간에는 카타르시스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스크린 컨트롤 장면은 여전히 신박하고 세련됐다. 매우 정교하고 계산된 행동들의 연속이 보는데서의 만족감을 준다. 뉴로인을 살 때 장님은 말한다. " one eyed man is king" 그 장면은 소름이 끼친다. 징그러울 정도로 노골적으로 파인 두 눈을 보고 와라는 감탄아닌 감탄을 하게 된다. 결국 이것은 복선이 되어 존 애더튼이 애꾸 눈이 되어버린다. 미래적이면서 개인의 비극적인 미장센. 높은 하이라이트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총도 미래적이다. 충격파 총의 장전과 액션은 세련되고 멋있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술 진보의 상상력으로 만들 수 있는 멋진 장전 씬이다. 호텔에서 총으로 싸악 돌려서 협박하는 장면은 정말 멋있다. 부드럽고 깔끔하다. 존 애더튼이 살인자로 예정이 된 상태에서 여전히 그가 본부로 출입할 수 있는 점과 대니 워트워는 예지자들 몸에 내장이 되어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애더튼도 히네만을 찾아가서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교도관은 민간인이 총만 들이대면 요구를 들어주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런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20년이 더 지난 지금이 봐도 세련되고 쓰릴 넘치며 까먹을 때쯤 한번 씩 봐줘야하는 명작임이 틀림없다. 이 영화에서 언급된 모순과 딜레마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면 시스템의 불안전성과 가능한 무고한 자들의 존재 여부의 논란이 있고 살인을 저지른다면 시스템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다. 그것은 영화내 등장인물에대한 딜레마이지만 과연 애더튼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다는 미래를 보지 않았다면? 과연 어디서부터 계획한거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깊은 고뇌에 빠지게 한다. 전혀 짐작이 안된다. 운명론적인가?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안다면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을 했어도 그것마저도 운명인 것인가? 애더튼은 살인을 하지 않기로 선택했지만 예언대로 그는 살인을 저질렀다. 라마 버지스의 자살은 애더튼에게 악감정은 없었던 것 같다. 그의 생사의 길에서 그는 다른 이의 희생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 복잡해진다. 애더튼이 앤 라이블리의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라마 버지스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 영화가 전개가 되었을까? 서로가 얽히고 얽힌 어디서부터 시작인지도 모르는 복잡한 인과관계를 가진 영화이고 그 전달력이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다. 그렇기에 어렵지 않으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높은 완성도가 합쳐져 잊을 수 없는 수작이 탄생했다. 아서와 대실이 난 첨에 여잔줄 알았다. 그들이 마지막에 남자로 나올때 왜 저 남자들이 나오는건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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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