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5.09.16

2025.09.15 (Mon)
남생이 6편-우리 동네 청소 아주머니 우리 동네에는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인사를 건내시는 청소 아주머니가 계신다. 늘 그분의 밝음에 하루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낯을 가리는 내가 종종 용기를 내어 작은 마실 거라도 그분에게 드리면, 그 분은 내가 무슨 몇만원짜리 선물이라도 드린 것 마냥 극구 사양하시다가 감사해 하며 받아가신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오늘 그 분이 내게 하신 말씀에 나는 웃으며 도망갔지만, 미처 드리지 못한 말씀을 여기에라도 적어본다. “아지야, 내가 뭘 해드리면 되노.“ 아니요. 아주머니께서는 이미 제게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인간답지 못한 인간들에(어쩌면 지극히 그것이 인간다운 것일지라도) 실망하고 회의감에 젖었을때, 아주머니의 밝은 인사는 제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눈부신 면을 보게 하셨으며, 제 하루에 미소를 더해주셨고, 저 뿐만 아니라 분명 수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을 것이며, 제 호의를 부담스러움에도 받아주신 덕에 제가 이기적인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