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2025.10.24

2025.08.14 (Thu) ~ 18 (Mon)
* 향수 작가가 쓴 건 줄 몰랐고 이 작가가 그렇게 은둔을 좋아한다는 것도 몰랐다....그리고 글 잘 쓰더라...역시 작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부차적이라고 생각하던 내용들이 주인공 내면의 심적 변화 구간에서 전부 작용하는 거 보고 신기했다 그리고 은은하게 좀머 씨가 왜 그런지 알려주다가 엔딩 파트에 그런 충격 결말을 줘서...ㅜㅜㅋㅋㅋㅋ 볼 때 심장이 홧홧했다 어우...향수는 엄두도 안 나네...아무튼 잘 봤음 좀머 씨.....😢
부엌 싱크대에서 과자를 조금 훔쳐 내오고, 냉장고에서는 요구르트 한 병을, 또 지하실에서 사과 두 개와 딸기 주스 한 병도 꺼내 왔다. 먹을 것도 있어야겠다는 생각에서 준비한 그것들을 모두 구두 상자에 넣어 가지고 일요일 오후에 한 나뭇가지 위에 숨겨 두었다.
52-53p
그리고 배낭 속을 뒤적이다가 허겁지겁 버터 빵을 꺼내 들더니 납작한 물병도 꺼내고, 빵을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마치 적이 숲에 깔려있기라도 하는 듯, 혹은 어떤 포악한 미행자가 있어서 그 사람과 아저씨가 떨어져 있는 거리가 얼마 되지 않으며, 그 간격이 점점 좁혀지는 상황이어서 언제라도 그 사람이 그 자리에 나타나기라도 할 듯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사방을 자꾸 살피며 빵을 먹었다. 아니 먹었다기보다는 마구 구겨서 입 속으로 그것들을 밀어 넣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빵을 다 먹어 치운 뒤 물병의 물도 한 번에 입 안으로 털어 넣었다.
97-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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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누난나_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