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2025.11.07

2025.11.06 (Thu)
남생이 19편 -알아도 어려운 것들 품질이나 만족도 대비 저렴하게 사는 걸 가성비라 한다. 심지어 신이라는 의미에 갓성비라는 용어도 있다. 소비에 있어서 가성비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내게 필요한 소비와 그렇지 못한 소비를 잘 구분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먹은 돼지 국밥은 병원 다녀온 내게 필요한 소비였다. 내게 국밥을 가져다 주신 배달원 할아버지 께서는 웃는 얼굴로 식사를 가져다 주셨다. 그 웃는 얼굴에 나도 웃는 얼굴로 화답하며 “길을 잘 찾아오셨네요 여긴 보통 다들 잘 못찾으시던데” 라고 말씀드리니 이 건물이 세워질때부터 여기로 배달을 다녔다고 하신다. 그 모습에 자부심이 느껴졌다. 직업에 귀천이 없고 배달일도 자부심을 느낄 수 있으며 그저 웃는 모습 하나만으로도 타인의 하루를 긍정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아마 그 웃음은 본인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여유에서 나온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이 모든 건 머리론 알지만 아직 내겐 어려운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