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2025.11.12

2025.11.11 (Tue)
한없이 약해지는 마음을 위로하고자 일기를 쓴다. 고관절에 주사를 맞았다. 초음파 검사를 하니 뼈가 깎여있고 힘줄이 상해있다 다행히 근육 사이 붓기가 심하진 않다 언제부터 혹사시켜왔는지 미안하다. 낮잠에 악몽을 꿨다 아버지가 아픈 부위를 장난으로 때렸는데 내가 엄청나게 화가 났다 꿈이었다 걷는 게 어색하고 어느새 떨쳐버린줄 알았던 몸에 대한 두려움이 덮쳐온다 앉아서 공부를 하려는데 온 정신이 자세에 쏠리고 몸에 감각에 쏠려 10분채 공부했는데도 기가 다 털려 지쳐 쓰러질 거 같고 집중력이 바닥났다 걷는데 대체 내가 어떻게 걷고 있는지도 모를정도로 몸이 이상하게 느껴지고 고관절이 작히고 아픈 느낌에 계속 들었다 그래도 신체라는 웹툰의 몸이 재생되어 이 몸을 탐내 장기매매업자와 부자들에게 잡혀 매일 생체실험 당하는 사람을 보면 아픈 내 몸이어도 온전히 내것임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나 싶다가도 판타지 세계속에 들어가서 개운한 몸상태 포션 하나 먹고 나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얼른 나았으면 한다 이것도 다 쌓였던 아픔을 털어내고 나아가는 과정이겠지
자책하지 말기 내 탓이 아니다 난 그저 더 좋은 자세 바른 자세 앙 아프고 싶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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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