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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12.06

2025.12.04 (Thu)
[한줄평] • 사회의 무관심이 만들어낸 결과. [학대] - 어린 시절에 학대받은 주인공 소년 더글라스는 강아지들과 사육장에서 함께 자라면서 친밀감을 갖게 되고 아버지의 총에 맞아 장애로 평생 휠체어에 타는 불운을 가졌지만 강아지들과의 유대감 덕분에 버텨내며 살아간다. - 사회적으로는 고립된 삶을 보내지만 자신이 하고싶은 꿈을 펼치는 모습은 인상적이었고 유기된 강아지들을 돌보면서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도 옆에서 도와주는 강아지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 절대적인 약자로 보여지는 주인공이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는 과정은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기보호소를 없애는 사회적인 무관심으로 한없이 약자로 보여지지만 자기 스스로 인간성을 지켜내는 부분들이 인상적이었다. [환경] - 인간에게 배신 당하고 버려진 주인공은 조건 없이 받아주는 강아지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나도 든든하고 위안되면서 살아가는 계기가 된다. - 강아지들의 존재 이유는 주인공에게는 감정적 치유와 존재의 의미를 보여주었다. - 어린 시절 학대를 받아 삐뚤어질 수도 있었지만 엇나가지 않는다. 여기서 나오는 남의 돈을 빼앗고 목숨까지 빼앗는 불량배들의 폭력성이 잔인하다고 느껴지는가? 강아지들을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남에게 피해안주고 나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들에게만 공격하는 주인공이 잔인하다고 생각하는가? [약자] - 사회적으로도 경찰로도 그를 지켜주지 않고 오로지 자기 스스로 지켜야하는 상황이다. - 정신과 치료로 나오는 여자 또한 폭력적인 남편과 이혼을 했지만 불안한 삶을 살고 있었다. 왜냐면 주변에 항상 맴돌고 있었기에 법으로 접근이 금지가 되어있지만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 주인공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현 상황을 여자에게 말한다. 그 이유는 자신과 동일한 고통을 받고 갖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주인공은 보는 순간부터였을까.. 대화를 좀 하다가였을까.. 이미 알고 있었다. + 사회는 그를(주인공) 괴물로 보여지겠지만 그는 그 괴물이 사회로 보여주는 의미로 해석된다. + 주인공 연기는 감탄에 또 감탄하게 되고 강아지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음 ㅎㅎ 넘 귀엽다... +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이 연기력과 과거와 현재로 크로스하면서 전개 방식이 흥미롭게 됨.
사람들은 나를 버렸지만, 개들은 단 한 번도 나를 버리지 않았다.
난 이 아이들을 구한 게 아니야. 이 아이들이 나를 구한 거야.
세상은 내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어. 그래서 난 내가 가진 걸 지키는 거야.
난 괴물이 아니야. 단지 상처받은 사람일 뿐이야.
이 아이들은 날 두려워하지 않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거든.
당신은 왜 그렇게 개들을 믿나요? 왜냐면 인간보다 진실하니까요.
당신을 괴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에게 뭐라고 하고 싶나요? 내가 괴물이라면, 그 괴물을 만든 건 세상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