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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2.08 ・ 스포일러 포함

2025.12.07 (Sun)
뮤지컬 원작이라 그런지 노래들이 좋았다 Waving through a window 때문에 알게 된 영화엿는데 이 노래가 시작부터 나와서 띠용햇움 솔직히 ? 에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았지만... 나라고 살면서 한 번도 미운 짓 잘못된 짓 안했겠나 싶기도 하다. 결국 상황은 처음과 제자리인채로 끝난 것 같지만 어쩐지 주인공의 미래는 조금 더 나아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삶과 닮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내가 겪고 있을 땐 모두 큰 사건 같고 나아지지 않을 것 같지만 지나고 나면 작은 일이 되고, 그게 곧 내가 조금은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다 지나가고 나아지는 게 삶이니까, 내가 싫고 최악으로 느껴져도 달라질 미래에 대한 약간의 믿음을 주는 영화같다. +251229 / 등교하면서 포포에버 듣다가 생각남 유튜브에서 디에핸 영화에 '결국 윈위치고 바뀐 것 크게 없지만' 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달린 걸 봤었고, 이걸 꽤 오래 생각했었다. 정말 그랬다. 큰 사건이 일어났지만, 그 일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았을 뿐 겉보기에 크게 바뀐 것들은 없었다. 근데 왜 이 영화가 치유의 메세지가 담겼을까, 하면 또 '작품이 띄는 내면 관점에서 보면 좋은 영화다' 라는 댓글이 생각난다. 원위치인 건 정말 겉보기의 상황이다. 에반은 새로운 도전을(가령 새 친구 사귀기라던지ᆢ) 꺼리는 성격이었다. 그러나 모종의 이유로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에반이 영화 초반에 보인 성격대로 였다면 하지 못했을 법한 일들을 많이 하게 되었다. 물론 거짓말이 시발점이었지만, 그 이후의 일들을 대하는 에반의 마음까지도 항상 거짓되었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거짓말이 시작되는 장면에서 부르는 노래 'For forever'에서 코너가 에반에게 다 괜찮아 라고 말해주었다는 가사가 있다. 그 말이 단순 거짓말이 아니라 에반이 나무에 오르고 떨어졌을 때 듣고 싶은 말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을 그다지 좋아해주지 않았던 코너를 절친이었다며 속이고 코너에게 괜찮다는 말을 듣는 허황된 상상을 하는 에반의 마음이 어땠을지. 그 거짓말 속에서 모순되게도 코너를 이해하게 되는 사건들의 연속에서 에반의 내면에 얼마나 큰 파도가 들이닥쳤을 지를 생각하면 이 작품으로 인해 치유받았다는 마음들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제자리인게 꼭 나쁜 건 아니지만, 제자리라도 숨은 트여야한다. 에반이 겪은 사건이 가라앉고 있던 에반을 숨쉬게 해준 것 같다. 에반이 조금 더 세상과 호흡할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ᆢ. . ..
iwnjny
2025.12.08
디에헨..정말재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