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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2025.12.28

2025.12.25 (Thu)
몇년만에 고전 해적 소설 한판 땡기고 왔습니다 요즘들어 해적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꾸 들었어 술 보물 그리고 바다의 세계.. 약탈? 못해서 미치죠. 보물섬이 물론 아주 유명한 어린이용 해적 모험담 고전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 놀라운 인간 묘사로 유명한걸로 알고있음. 등장한 대부분의 해적들이 매력적이었는데 그중에서도 롱 존 실버.. 이 인물이 특히나 인상깊었다. 상황이 닥칠때마다 청산유수로 술술 튀어나오는 그의 매끄러운 말솜씨. 다정함과 협박을 왔다갔다하며 사람들을 휘어잡는 사기꾼의 능력. 목표를 위해서라면 어디까지든 고개를 숙이고 비굴해질 수 있음과 속내를 숨기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인내심이 너무 경외스러웠음.. 생존? 목표?를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의 표본 같았다. 약간 다른 얘긴데, 큰 체구에 외다리임에도 불구하고 목발을 이용해서 웬만한 일반인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인다는 설정이 뭔가 좋았고, 갑판에 줄을 달아서 훌쩍훌쩍 다니는 모습의 묘사가 디테일적이라 좋았다. 롱존씨는 말쑥한 인상과 처음 보여주었던 모습들에 비해 사실은 너무 비열한 사람이었다는 것도 내맘쏙 포인트였음 모순덩어리의 인물이 너무 사랑스러워지는 요즘이야 전체적으로 이야기는 사실 조금 루즈하게 끝났음 어린이용소설의 한계인가? 거의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주인공인 짐이 너무 어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좀 더 해적스러운 해적 소설을 읽고 싶다! 피튀기는 전투와 괴물! 배신과 보석이 즐비한 소설 말이야ㅠ.ㅠ 일단 합해파나 다시 정주행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