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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1.06

2026.01.06 (Tue)
남생이 26편 -판단의 기준 이사준비 등으로 많은 변화를 앞두고, 준비할 게 많아 머리아픈 와중에 왜 내가 이토록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머리가 자꾸 하얗게 부하가 걸리는지 원인을 깊게 고민해 보았다. 특히나 부모님 혹은 타인과 일정 및 의견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말할 기운이 없어 대화를 그만두고 싶거나 머리 아픈 일이 있었다. 그 원인 중 하나를 살펴보니, 준비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해답을 구할 때 우리는 당연히 제일 먼저 양육자인 부모님을 떠올린다. 주변에서 가장 큰 어른이자 나를 돌봐왔던 존재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맹점이 존재한디. 부모님이라고 해서 완벽한 사람은 아니며, 반드시 지혜로운 판단을 내릴 거란 확신이 없다는 점이 첫째이다. 둘째가 더 중요한데, 부모님의 의견을 구하는 것이 진짜 현실적인 도움을 받기 위함인지, 아니면 그저 내가 부모님의 기분이나 선호도에 맞추어 그들을 만족시키는 선택을 하려고 하는 건지 구분하는게 자식된 입장에서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후자의 마음이 들은 채 조언을 구하니, 당연히 현실적잉 문제의 해결은 되지 않고 부모님의 만족도와 내 선호도 사이의 간극이 벌어져 스트레스로 와닿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진정한 독립에 한 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판단의 기준을 스스로 세우고, 정말 현실적으로 나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기 위한 도움 요청을 해야함이 필요하다.
언제나 판단의 기준과 그 선택 및 결과로 인한 책임까지 지는 어른이 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자율성과 떳떳함은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