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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1.23 ・ 스포일러 포함

2026.01.23 (Fri)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것의 협화음. 슈렉을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고전의 시대배경이지만 현대의 팝송과 연출을 하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동화 속의 인물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그것이 슈렉의 매력이다. 슈렉이 자기 자신을 무서워 해야할 존재로 받아들인 것부터 신선했다. 그리고 상처를 받았다는 클리셰이지만 잘 어울린다. 특히 오거 조심이라고 팻말을 세워둔 것도 웃겼다. 나는 슈렉이 이렇게 신경질적인줄 몰랐다. 그냥 순등순등한 괴물인줄 알았다. 또 웃긴건 슈렉이 투구를 썼다고 그냥 인간인줄 안 피오나 공주의 모습도 웃겼다. 피오나 공주가 노래 부르다가 새를 터트리고 달걀이 계란으로 트랜지션되는 부분은 사실만 보면 잔인한데 유쾌하게 그려냈다. 개구리와 뱀으로 풍선 만드는 것또한 그러하다. 많이 웃었다. 또한 매트릭스 오마주도 볼 수 있었다. 조악한 애니메이션 또한 한 몫한다. 공주의 모습이 괴물의 모습인건 그간 디즈니가 그려낸 공주와 대중이 생각하는 공주의 이미지를 탈피하는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또한 슈렉을 보면서 못생긴게 살아가면서 얼마나 불이익을 받고 사는지도 알 수 있다. 못생긴 사람들은 처음부터 성격이 나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의 계속된 괴롭힘으로 세상과 등을 지고 있을 뿐이다. 현대 사회에도 적용된다. 외모가 다가 아니다? 하지만 외모가 좋다는건 외모만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이라면? 서로의 약점을 인정하고 포용할 줄 아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 전 슈렉처럼 그들과 지낼 시간이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