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
전체 공개 ・ 01.28 ・ 스포일러 포함

2026.01.27 (Tue)
슈퍼히어로의 새로운 환기. 첫 화에서 사이먼 윌리엄스가 원더맨을 보는 모습과 그 원더맨을 보면서 꿈을 키우는 모습은 과거 마블 영화를 보면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것이 생각난다. 로저스 뮤지컬은 아직도 하네. 트레버 슬래터리 말투가 바뀐거 같다. 과거의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는 것인가 나는 데모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는 그런 장소도 있는 줄 몰랐다. 역시 할리우드이다. 메멘토에 나왔던 조 판토니아노가 나오다니 약간 웃음이었고 또 트레버 슬래터리 대역으로 또 나타나서 웃음이었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와 영화와 연기가 주는 삶의 의미를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아픔이 있든 그것을 감정에 녹아내고 연기를 통해 사람들과 공감한다는 것. 정말 멋있는거 같다. 또햐 사이먼을 통해 밑바닥 연기자의 현실 또한 알 수 있었다. 라라랜드도 밑바닥 연기자의 현실을 묘사했지만 원더맨은 좀 더 과정에 집중해서 지금까지 본 것과 다른 색다른 면이었다. 또한 콜백으로 열심히 하고도 내가 원하는게 아니야라며 좌절을 당할 때도 정말 연기자가 쉽지 않구나, 초급연기자가 겪는 어려움과 실패, 그 옆의 친구와 동료의 힘. 4화에서 Roxxon이 나오네. 기원에 대한 설명이 불친절하다. 도어맨이 발견한 우물은 무엇인지 사이먼의 능력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사실 우물은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사이먼의 능력은 여전히 미궁이다. 이를 통해 사이먼의 능력보다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사이먼의 능력조차 어떤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 우린 원더맨이 아니라 사이먼의 심리에 집중한다. 폰 코박 감독의 집에서 자신의 영감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블랙팬서등이 나와있다. 마블의 영감, 자신들의 성공신화를 나타내다? 콜백 배우들이 그 영감의 사진들을 보는 것이 마치 우리가 과거 찬란했던 마블의 전성기를 보는 것과 같다. 하지만 2대 블랙팬서는 아닌듯. 그들이 원더맨에 합격했을 때 왜인지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그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기때문에. 사이먼이 전여자친구와 만나서 전여자친구가 자신이 배역을 따냈다는 말을 할 때 사이먼이 자신의 원더맨 이야기를 했다. 정말 selfish하고 나도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데미지 컨트롤도 정말 마블 세계관 내에서 암덩어리 회사이다. 아무것도 안한 메타휴먼을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감시하고 그 이유가 자신들이 만든 감옥에 수감자가 없기 때문. 그리고 래프트가 지상최대 감옥같은데 데미지 컨트롤의 자뻑도 심하다. 트래버 슬래터리가 자수할때는 그 영상을 찍고 편집할려면 꽤 걸릴텐데... 슈퍼히어로 드라마이지만 슈퍼히어로에 맞추지 않고(세상을 구하는 것, 권선징악) 그 인물에 조명했다. 그래서 일상의 성장스토리의 느낌을 주면서 트래버 슬래터리와의 캐미도 좋아서 버디물로서도 훌륭한 각본을 가지고 있다. 특히 트래버 슬래터리는 그 어느때보다 빛났으며 샹치에서까지 개그캐릭터로 비춰줬다면 원더맨에서야말로 벤 킹슬리는 트래버를 더욱 입체적이고 감정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이 드라마가 연기자로서의 고난과 열정을 코믹하게 잘 풀어낸 점도 좋지만 트래버 슬래터리를 놓치지 않고 활용한 마블에게 감사하다. 마블이 그동안 놓쳤던 캐릭터의 서사라는 것이 이런 것인가. 나는 사이먼보다 트래버 슬래터리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자신의 재능을 믿고 치열하게 싸운 두 남자의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