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개 ・ 02.02 ・ 스포일러 포함

Thumbnail image

2026.02.02 (Mon)

내용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 실수. 원작을 알고 봐도 어떻게 내용을 비틀까 계속하여 고민하였다. 정말 독특한 연출법을 가지고 있다. 화면비도 다를 뿐더러 광각의 렌즈를 적극 사용하고 B급 적인 연출과 훌륭한 공포 ost가 오싹하게 만든다. 보기 불안하면서 날카롭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테디가 때릴때 음악과 함께 깜짝 놀랐다. 이런 영화는 처음 본다. 원작을 알고 보니까 테디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배경의 새소리는 깜짝 놀랐다. 진짜 새가 있는 줄 알았다. 전파, something else, 400볼트등으로 그녀가 외계인임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도니는 테디 말처럼 외계인이 조종한 건 맞지만 자살을 바란 건 아니었을 것 같다. 꽤나 전개가 깔끔하다. 원작은 형사까지 나오지만 여기서는 오로지 외계인과 테디가족을 중심으로 조명한다. 감독의 장난일 수 있는데 지구 평평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테디의 주장은 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터무니 없는 주장과 음모론일 뿐이다. 하지만 그의 예측이 적중했다. 지구 평평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지구마저 정말 평평하다면? 웃긴 상상이다. 엠마 스톤 얼굴을 정말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정말 외국인들은 얼굴이 정말 오밀조밀하다. 진짜 마네킹 같다. 신이 정말 작정하고 인류를 멸종시킨다면 스위치를 끄는 것처럼 정말 쉬울 것 같다라는 상상력, 연출도 새롭다. 테디도 마음이 약한 것이 정말 잘 연기했다. 카리스마가 있을 것 같다가도 그에게서 카리스마는 보이지 않다. 진짜 여린 사람이 강한 신념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하균은 살짝 사이코패스 같은 면과 정신적으로 아프지만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었다. 원작은 한 실험체의 인생을 비췄지만 이 영화는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인류가 없는 지구는 그저 평온하고 평안해보였다. 이것이 우리나라와 할리우드의 차이일 수 도 있다. 지구를 지켜라 같은 경우 음악과 함께 한 인물의 고통을 조명하면서 눈물을 자아내게 한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그렇지 않다. 일명 신파가 없다는 것. 테디의 엄마가 죽는 모습 또한 엄청 슬프게 묘사하지 않는다. 불협화음의 ost로 테디의 무너져가는 내면을 비춘다. 즉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포어띵즈 부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를 만들진 않는 것 같지만 그의 영화를 본다면 항상 새롭다. 내가 원작을 몰랐다면 4.5 알았기에 4점을 준다. 내용이 예상이 되어서 내용보다는 연출과 미장센에 더 감명을 받았다.

QR 코드

앱에서 친구를 팔로우하고 소식을 받아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