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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2.09

2026.01.28 (Wed) ~ 02.06 (Fri)
구병모의 글들은 입국 절차가 좀 길고 복잡하다는 생각을 한다. 문장을 참 길게 쓴다고 생각하는 -유명한- 작가라서 그런지 살짝 시간이 걸리지만 점점 이야기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나를 그냥 멱살잡고 갖다가 풍덩 빠트려버리는 매력이 있다. 허허실실 그냥 웃음을 위한 문장은 없다. 그 길고 장황한 문장은 화려한 천장 장식이고, 발 아래 잘 짜인 레드카펫이 된다. 능력있는 작가가 말하는 소위 ‘망사랑‘은 매듭이 잘못 지어지는 순간도 허물어져가는 시간도 그리고 결말까지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