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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2.18 ・ 스포일러 포함

2026.02.18 (Wed)
전통적 미국중심 사고방식에 대한 기예르모 델토로식 반성. 오랜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보았다 생각했지만 이것이 최선이가. 상상력을 현실로 옮기는 영화의 특성상 이런 소재와 연출로 영화를 만든다는 것에 감탄했지만 몇몇 놓쳐버린 개연성이발목을 잡는다. 어두운 동화의 작가 기예르모 델토로 생각보다 이야기가 동화 같고 음악이 아리송하면서 밝다. 하지만 배경은 어두우면서 밝으면서 어두운 이중적인 감정을느끼게한다. 이것이 바로 기예르모 델토로의 장기. 청소부들 뒷담보고 남자 화장실 청소하는 대학교 청소부 할머니들도 다 그런 생각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진짜 적은 누구인가. 당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전통적인 미국적 사고 방식이 여실히 드러나있다. 오로지 백인 중심적이고 인간이 아닌 것에 대한 존중이 없다. 러시아가 주적이었던 미국입장에서 러시아 박사는 생명을 존중하였다. 아무래도 크리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는 것이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란 물처럼 정해진 것이 아님을 이 영화가 시사하는 바이다. 그렇지만 그것을 설득력있게 전달했는가? 나는 잘 모르겠다. 엘라이자가 사실 인어였기에 그 감정을 느꼈는지도 모르겠다가 더 설득력있어 보인다. 초반 인어공주 이야기처럼 그녀가 목소리를 잃은 인어였을 수도 있다. 엘라이자는 물에서 가장 행복하고 도파민이 터져나오는 순간을 즐긴다. 그것이 그녀의 본 서식지가 물일 수도 있겠다 싶다. 아니면 정말 연출대로 크리처가 그녀를 진화시킨 것 일 수도 있다. 자일스가 엘라이자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것도 전개가 급한 감이 있다. 두번째 기회를 놓친 것은 설득력있었으나 갑자기 게이 커밍아웃은 급한 면이 있었다. 일부러 인물에게 시련과 이유를 줄려는 모습이 노골적이었다.(*그 동안 암시가 있었구나 그 점을 내가 캐치하지 못하였었다) 디미트리 박사는 왜 마지막에 배신을 하지? 거짓말로 다른 신분과 이름을 지어낼 수도 있었겠지만 왜 청소부들이라고 말한거지? 영화 내내 생명을 존중하는 그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행보이다. 죽을 때 되니까 에라 모르겠다인가? 지랄하지마 씬은 다시봐도 통쾌하다. 마이클 섀넌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인다.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소수자들이 모여 서로를 돕고 사랑을 키운다. 주류인 스트릭랜드와 반대인 장애인, 게이, 흑인. 어인과 장애인의 사랑을 그려내는 독특한 소재와 동화적인 음악과 연출이 돋보였지만 마지막 디미트리의 배신이 이야기의 판도를 바꾸면서 개연성을 잃었다. 그것이 아니었다면 점수가 더 컸을지도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기분이들었다. 이제는 보내줘야할 때가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이다. 4.5 감정의 요동 4. 수준급의 완성도와 재미 다시 보게 된다면 망설이게 되는 3.5 보통 볼 만했다. 영화 보면서 짜증이 안나는 정도 3. 단점이 많이 보였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2.5. 한 숨 나오는 영화 그래도 장점은 있다 2.0. 얼굴을 찡그리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