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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23 ・ 스포일러 포함

2026.03.22 (Sun)
영화를 보며 하품이 나온 것이 아쉬울만큼 순간적 감동과 여운. 이 영화에 대한 너무 많은 찬사가 나의 기대치를 높인 탓이었을까. 인터스텔라를 지루하게 본 사람들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사실 2시간 반이 나에게는 길게 느껴졌다. 이 영화가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방법은 엄청난 시각효과와 서스펜스를 갖춰야 한다. 엄청난 서스펜스를 갖추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나의 시선을 사로 잡는 시각효과와 미술이 있었다. 특히 우주의 페트로바선, 타우 세티, 아스트로파지 의 모습등 정말 영화관에서 느낄 수 있는 압도와 엄청난 시각효과는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런 시각효과가 더 많았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레터박스 밖으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제 4의 벽 그 사이를 뚫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또한 카메라 연출이 계속하여 원심분리기에서 중력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다. 이 영화는 초반과 중반까지는 마션을 연상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션은 그가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전혀 오리무중 상태에서 진행했기에 내용이 흥미진진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레이스가 로키를 만나는 것을 아는 상태에서 엄청나게 큰 우주선을 마주쳤을 때는 와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었지만 그레이스를 위협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사실 상황에 비하면 영화는 생각보다 가볍게 흘러갔다. 엄청 가볍지는 않았지만 중간 중간 개그씬과 그레이스와 로키의 캐미가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로키가 던진 메세지를 알아차리는 과정은 꽤 빨리 알아차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 둘의 소통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이 소통 부분에서 가장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영화는 뚝딱 진행시켜버린다. 에드리언에도 교사가 있는지 궁금했다. 마지막 장면에 그들에게 교사가 있음이 나타났다. 나는 로키가 그 정도로 발전된 종족인 줄은 몰랐다. 마지막에 그레이스가 로키의 언어를 어떻게 알아듣는건지 모르겠다. 오래 봐서 알게되었다라는 뻔한 스토리는 싫다. 아마 그들의 기술력으로 통역장치를 심어주었을 수도 있다. 중간 중간 과거 씬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제 그레이스가 우주에 왜 왔는지가 드러난다. 충격이었다. 그에게 어떤 지키고 싶은 이가 있는 줄 알았으나 아니었다. 그는 강제로,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우주선에 탄 것이다. 그 점은 정말 충격이었다. 이 영화가 던지는 바도 똑같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는가. 60억인구를 위해 3명을 희생, 1명은 심지어 자신의 의지도 아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에바 스트라트처럼 책임자 입장인다면 나는 그녀처럼 할 수 있을까. 그녀 또한 냉혈한은 아니다. 하지만 인류의 생존과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엄격하다. 그녀가 시종일관 냉혈한으로만 묘사되지 않은 것이 그녀를 정말 입체적 캐릭터로 묘사했다. 이 프로젝트 헤일메리에서 나는 그녀가 가장 인상깊다. 내가 그녀의 위치라면 나도 그녀처럼 했을 것이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그에게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상관으로서 명령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그녀는 그에게 접근하였다. 칼은 소름이었다. 그는 그런 묘사가 없어서 지금까지 그레이스와 같이 지냈던 칼과는 다르게 그레이스가 완전히 배신감이 들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문제들에 직면했을 때 그것들을 그때그때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영화의 위기감이 묘사가 덜했다고 생각한다. 몇몇 위기도 있었다. 특히 로키가 죽을 뻔 한 것. 그가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살아서 다행이라는 마음속 안도를 하였다. 지구로 가기 까지 100년 걸린다고 초반에 나왔는데 물건은 왜 엄청 빠르게 보내지지? 영화는 버디무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들의 케미를 잘 보여주었다. 또한 그레이스가 우정을 위해 로키에게 돌아가는 장면과 결국 그들이 에드리언에 도착하고 지구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그레이스와 함께 진한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였다. 간간히 보이는 시각효과는 압도적이었으나 그것을 전개하는 과정은 하품이 나왔다. 이 영화를 한 번 더 보고 싶은가라고 말한다면 그 답변을 얘기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동진 평론가의 인생은 편도여행 평가를 듣고 깜짝 놀랐다. 내가 그렇게 해석할 줄 알았다면... 나 같으면 그레이스가 과거의 기억을 쫒아가는 장면을 넣었을 것 같다. 단서들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쫒아 마지막은 충격적 진실까지 도달하면 또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어려운 용어의 등장은 또 나를 힘들게 했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 그레이스는 그저 과학자이지만 훈련을 완전히 마친 것도 아니고 같이 참여했을 뿐인데 우주선 조작에 대해 너무 쉽게 파악한다. 이런 단점들을 모두 커버했으면 러닝타임적으로 더 루즈했을 것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고 따뜻하면서도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는 감독. 알고보니 마션 감독이네*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의 대척점, 긴장과 비극을 최대한 절제* 4.5 감정의 요동 4. 수준급의 완성도와 재미 다시 보고 싶다. 3.5 보통 볼 만했다. 영화 보면서 짜증이 안나는 정도 3. 단점이 많이 보였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2.5. 한 숨 나오는 영화 그래도 장점은 있다 2.0. 얼굴을 찡그리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