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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3.26 ・ 스포일러 포함

2026.03.24 (Tue) 10:50 PM ~ 01:30 AM
소설을 완독하고 본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헤일메리 패스 럭비 경기 중 엄청나게 멀리서 전진 패스하는걸 말한다. 마지막 수세에 몰렸을 때 하는 너 죽고 나 죽자식의 약간 배수진 전법이다. 모 아니면 도다. 이거라도 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끝났다. 이런 마음으로 일반적으로 매우 절박한 상황에서 시도가 된다. 성공 확률도 매우 낮고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하는거다. 근데 그걸 로키가 그레이스에게 던진다. 우주에 혼자 남겨져 있다가 46년만에 처음 만난 우주선. 그 우주선에 살아있는 외계인에게 헤일메리 패스를 던진다. 46년동안 혼자 있었을 로키를 생각하니 저 원통을 던져 보내는 로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다. (1회차에서는 소설 완독 전이라 흘리지 않았다.) ✴️생략된 서로의 구원서사의 아쉬움 1회차에서 가장 눈물이 났던 장면은 로키가 자신의 이동공에서 나와 정신을 잃은 그레이스를 구하는 장면이었다. 울부짖듯이 들리는 로키의 음파소리와 함께 한번의 망설임도 없이 제노나이트 벽을 뚫는 순간부터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다시 생각해도 맴찢 ㅠㅠ 영화에서는 로키만 그레이스를 구하는 서사만 나오는데, 사실 소설을 잃으면 그레이스도 로키를 구했다. 영화에서는 로키가 헤일메리호에 자기가 만들어둔 제노나이트 방으로 알아서 들어가 있는데 원작은 그렇지 않다. 그레이스가 정신을 차렸을 때 여전히 그레이스의 공간에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레이스가 로키를 끌고 제노나이트 방 앞까지 가서 본인도 다칠 수 있다는걸 알면서도 제노나이트 방에 로키를 넣어준다. 이 과정에서 치명적인 화상 부상을 당한다. 그래서 로키거 정신을 차렸을 때, 그레이스랑 로키 둘 다 병자 상태였다. 이렇게 서로의 목숨을 걸고 구해준 쌍방구원서사가 생략된게 아쉬웠다. ✴️그레이스 티셔츠 파악 완료 1회차를 보고 나서 그레이스의 이과 유머 티셔츠 도안을 받아 티셔츠를 만들었는데 사실 영화에서 본 기억은 없었다. 2회차에선 내가 만든 티셔츠들이 등장할 때마다 티셔츠로만 눈길이 엄청 갔다ㅋㅋ 아 빨리 받아서 입고 싶네 ~ 사이즈를 잘 시킨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라트 여전히 아쉬움, 아쉬움, 아쉬움! 나의 미친 소시오패스 여자를 돌리도 ~~ 영화에서는 너무 분량도 적고 캐릭터가 더 따숩게 그려져서 아쉽다. 피도 눈물도 없이 지구, 인류, 생존.. 만을 생각하는 여잔데요ㅠ. 그레이스가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유도 스트라트가 억지로 보내는 과정에서 그레이스한테만 기억상실 약물을 투여했기 때문이고요..!!ㅠ 소설 속 스트라트랑 그레이스의 티키타카에서 보여지는 그녀의 싸가지 좆됨 설정이 많이 생략되서 너무너무 아쉽다. 근데 생략된건 이해한다. 영화 러닝타임의 한계로다. ✴️결말은 영화가 더 좋다 소설에서는 그레이스가 관절염 걸리고 내살버거나 먹는디ㅠㅋ (쪼까 넘 불쌍..) 영화에서는 그레이스 상태가 너무 좋아보여서 보기 조음이^^ 로키가 넘 댕댕이처럼 귀여워서 흐뭇해진다. - 2회차로 충분할 것 같았는데 로키가 넘 넘 보고싶다. 나의 쟈근 돌맹잉… 보고싶군아…..ㅜㅜ 로키 ㅜㅜㅜㅜㅜ

동동..
03.26
반려돌맹이 .. 어느 은하수 아무개 행성에서 살고있을거라 생각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