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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개 ・ 04.10 ・ 스포일러 포함

2026.04.09 (Thu)
알고 볼수록 재밌어질 영화. 초반 쓰레기 버릴 때 to be or not to be 해골이 보였다. 소네트의 한 대사도 나왔다던데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가보이다. 내가 그림으로 보던 당시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보니까 흥미로웠다. 주디 덴치의 엘리자베스는 왜이리 화가 나있고 불쾌한가. 왜 그녀는 셰익스피어를 보자마자 도망간걸까? 배우하고 싶은거 아니었어? 셰익스피어는 그녀를 바로앞인데도 수염때문에 못알아본거야? 그녀가 남장의 모습으로 키스했을 때 가만히 있었다는건 뭐지? 남자가 키스하면 나는 바로 뿌리칠텐데... 남자가 여자역할을 여자가 남자 역할을 하는 시대의 아이러니. 마지막 공연에서 말을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말을 잘하게 되었을 때의 모습은 예상은 했지만 실제 장면을 보는 순간 나도 감격스러웠다. 역시 무대는 꿈을 꾸는 자들의 것이라는 것이 사실이다. 셰익스피어 또한 영화상에서는 불륜으로 나온다. 왜 여자들의 불륜만이 쟁점화가 되는지...? 이것 또한 당시의 아이러니. 당시 시대상으로 청교도와 가톨릭의 중도가 있었다.청교도의 영향으로 초반에 연극을 세속적이고 불경한 것으로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으며 여자는 공연을 할 수 없었다. 이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각색. 신분과의 모순, 극단과의 갈등 하지만 master of revel의 검열로 이 둘은 하나가 된다. 하나의 모순이 다른 모순을 해결하는 아이러니를 발견. 또한 종달새와 나이팅게일의 비유, 전체적인 말들이 정말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의 말투들을 그대로 옮긴 것과 같아 정말 새로웠다. 이런 감정적인 말투는 처음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