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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Black Swan
영화 / TV
완벽주의에 집착이 야기하는 환상. 발레의 미와 즐거움을 모르는 나에게 발레의 아름다움과 처절함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그 감정의 전이는 핸드헬드 기법으로 춤을 보여주자면 와이드컷으로 전신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상체만 보여주는 방식, 하체만 보여주는 방식으로 보여준다. 그 방법이 정말 나에게는 크게 와닿았다. 또한 그 감정이 위험하게도 느껴졌다. 발레의 발소리가 좋다. 타타타타 하는 발이 바닥과 부딛히는 소리가 ASMR로 해도 될 만큼 좋았다. 정신이상 같은 과도한 사랑 그것이 한 인간에게 어떻게 미치는가. 집이라는 장소가 쉼의 터가 아님이 느껴진다. 정말 이입하면서 본 몇 안되는 영화이다. 세븐을 봤을 때의 그 긴장감이 생각이 난다. 현실인지 망상인지 분간할 수 없는 긴장감이 영화내내 존재한다. 극이 고조되면서 나는 손톱을 깨물면서 봤다. 들숨날숨을 멈추게 되는 플롯의 진행. 니나가 춤을 출 때는 불안하면서도 완벽하게 느껴진다. 결국 그녀가 점점 완벽해질 수록 블랙 스완이 되는 연출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이지만 영화가 주는 쾌감은 없다시피한다. 그녀가 블랙 스완이 되었을 때의 안도감은 있지만 이후 다시 벌어지는 이야기의 진행은 한시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 진행 되는 장면의 전개가 니나만큼 나를 깜짝놀라게 한다. 완벽주의가 갖는 고뇌와 번민을 훌륭한 연출과 배우의 연기가 조합되어 표현되었다. 4.5점과 5점을 두고 고민했을 때 이 영화를 5점을 안주면 어떤 영화에 주겠는가라는 생각을 했다. 영화는 세바스찬 스탠의 말처럼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완벽주의가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자신이 완벽하다고 비로소 인정했다. 완벽주의는 자신의 업적에 만족하지 않는 편이다. 정말 자신이 만족했다는 것은 완벽주의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취이다. 우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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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ity Report
영화 / TV
특유의 미장센과 분위기는 이 영화를 뇌리속에 각인 시키고 인과관계가 마침 드러나는 순간에는 카타르시스와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 중 하나인 스크린 컨트롤 장면은 여전히 신박하고 세련됐다. 매우 정교하고 계산된 행동들의 연속이 보는데서의 만족감을 준다. 뉴로인을 살 때 장님은 말한다. " one eyed man is king" 그 장면은 소름이 끼친다. 징그러울 정도로 노골적으로 파인 두 눈을 보고 와라는 감탄아닌 감탄을 하게 된다. 결국 이것은 복선이 되어 존 애더튼이 애꾸 눈이 되어버린다. 미래적이면서 개인의 비극적인 미장센. 높은 하이라이트로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총도 미래적이다. 충격파 총의 장전과 액션은 세련되고 멋있다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술 진보의 상상력으로 만들 수 있는 멋진 장전 씬이다. 호텔에서 총으로 싸악 돌려서 협박하는 장면은 정말 멋있다. 부드럽고 깔끔하다. 존 애더튼이 살인자로 예정이 된 상태에서 여전히 그가 본부로 출입할 수 있는 점과 대니 워트워는 예지자들 몸에 내장이 되어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지? 애더튼도 히네만을 찾아가서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교도관은 민간인이 총만 들이대면 요구를 들어주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이런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20년이 더 지난 지금이 봐도 세련되고 쓰릴 넘치며 까먹을 때쯤 한번 씩 봐줘야하는 명작임이 틀림없다. 이 영화에서 언급된 모순과 딜레마는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살인을 저지르지 않으면 시스템의 불안전성과 가능한 무고한 자들의 존재 여부의 논란이 있고 살인을 저지른다면 시스템의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다. 그것은 영화내 등장인물에대한 딜레마이지만 과연 애더튼이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다는 미래를 보지 않았다면? 과연 어디서부터 계획한거고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깊은 고뇌에 빠지게 한다. 전혀 짐작이 안된다. 운명론적인가?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안다면 선택할 수 있다. 선택을 했어도 그것마저도 운명인 것인가? 애더튼은 살인을 하지 않기로 선택했지만 예언대로 그는 살인을 저질렀다. 라마 버지스의 자살은 애더튼에게 악감정은 없었던 것 같다. 그의 생사의 길에서 그는 다른 이의 희생을 선택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영화가 더 복잡해진다. 애더튼이 앤 라이블리의 영상을 보지 않았다면? 라마 버지스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면 영화가 전개가 되었을까? 서로가 얽히고 얽힌 어디서부터 시작인지도 모르는 복잡한 인과관계를 가진 영화이고 그 전달력이 어렵지 않고 직관적이다. 그렇기에 어렵지 않으면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높은 완성도가 합쳐져 잊을 수 없는 수작이 탄생했다. 아서와 대실이 난 첨에 여잔줄 알았다. 그들이 마지막에 남자로 나올때 왜 저 남자들이 나오는건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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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lon
영화 / TV
삶의 희노애락이 담긴 영화야말로 하나의 영상을 넘어 인간의 위대한 유산이지 않을까. 초반 30분의 환상적인 파티 장면들로 쉴새없이 눈을 즐겁게 한다. 30분 이후는 화려했던 파티와 반대로 모두 각자 자리에서 치열하게 생활을 하고 일상을 돌아간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영화계 발전과 그 업계의 보여지지 않는 실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각 인물들을 통해서 시대 변화에 따르지 못하는 인물들의 비극적인 현실과 개인의 고뇌와 갈등을 보여준다. 무성 영화까지는 밝은 분위기였지만 그들이 유성영화로 넘어오면서 그들은 한물간 스타가 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야했다. 잭 콘래드와 앨리노어 세인트존의 대화가 인상적이였다. 인기는 한때이지만 그는 영원할 것. 그것이 영화가 주는 감동이 아닐까. 영화의 영원성. 지금은 세상에 없고 모든 부와 명예가 죽음 앞에서는 그저 종이쪼가리에 불가하지만 그들의 영화가 기억되고 그들이 기억되고 회자되는 것이 배우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배우라는 직업이 얼마나 낭만있는 직업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무성 영화와 유성 영화의 내부 실태가 어떻게 돌아가고 얼마나 열악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영화가 만들어졌는지 알게 됐다. 무성 영화에서는 장면과 실시간 오페라가 함께한다는 것에 놀랐고 유성 영화에서 무성 영화 배우들이 겪는 고뇌와 고충 그렇기에 영화가 주는 희열 또한 느낀다.*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영화 방식에 열광하고 환호했을 것이다. 하지만 업계는 정반대의 상황이였음이 인상적이였다. 주옥같은 장면들이 여럿있다. 마지막 매니가 컬러영화를 보는 것을 포함하여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감격과 감정이입을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영화는 멋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것을 경험시켜준다. 영화를 보는 순간 현실을 잊는다. 그리고 우린 영화에 그대로 빠져든다. 내부가 얼마나 치열할지라도 영화가 주는 감동과 감격, 엔터테인먼트는 시대를 초월한다. 현재는 영화관에서 OTT로 넘어가는 시대가 왔다. 제 2의 바빌론이 지금일 수도 있다. 우리는 OTT로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편하고 누군가는 OTT에 열광하겠지만 업계의 누군가는 좌절하고 그들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배우들의 명연기도 관람 포인트이다. 특히 마고로비의 눈물 연기씬은 감탄을 금치못하고 브래드 피트의 표정과 눈빛은 무성영화마냥 말 없이 감정이 전달이 된다. 토비 맥과이어가 등장할 때는 깜짝 놀랐다. 당시 할리우드를 음탕하고 저질스럽고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집합체로 그렸다. 화려한 외부와 달리 마냥 할리우드 내부를 긍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영화의 음악이 기억에 남는다. 고전의 찬란했던 영화인들의 영광과 노스탈지아가 느껴진다.(브래드 피트 뱀 장면) 영화관이 시끄러우면 사람들이 좋아할까에서 그는 아수라장이 된 파티에서 나오는 사람들의 비명과 울부짖음이 유성영화의 시작과 인정할 수 없는 영화의 발전과 흐름을 느꼈을 것이다. 소음이 작아지고 노래만이 장면을 지배할 때 무성 영화 스타로서 그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처지와 영화의 발전 사이에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감독이 위플래시, 라라랜드를 만든 감독이라는 것은 누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음악이 극의 흐름에서 중요하며 박진감 넘치는 음악과 함께 장면이 전개되고 팬 앵글과 클로즈업의 활용 카메라 무브가 두드러진다. 정말 주인공들이 죽지 않길 빌었다. 그렇기에 더 슬펐다. 넬리가 자기의 결혼을 발표하는 그 장면은 경솔했던 것 같다. 왜 자기 자신을 넬리라 소개해서 악당들이 자기를 쫒게 만드나. 정말 다시 한번 더 보고싶은 영화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로서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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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Impossible - Fallout
영화 / TV
에단 헌트의 서사가 주는 감격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있는 편이 아닌가 싶다.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간의 관계 IMF다운 플롯으로 악당과 관객을 농락, 굴직한 액션 시퀀스가 3 개나 악당의 카리스마는 타의 추종을 불허, 무엇보다 에단 헌트와 줄리아의 서사까지 감동을 선사한다. 이전 시리즈들에 비해 액션도 정말 완성형에 가깝다. 모든 액션은 긴장감이 대단하고 관객도 그것에 몰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육탄전의 무술은 더욱 더 리듬감 있고 볼거리가 충분했다. 장면마다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another level로 끌어 올린다. 솔로몬 레인과 어거스트 워커는 정말로 에단 헌트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그리고 핵폭탄이 터지지 않았을 때의 쾌감과 짜릿함 동시에 안도감과 여운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모든 캐릭터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어느 하나 낙오되는거 없이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 에단 헌트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 영화다. 단 한 명의 목숨도 다수의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에단 헌트. 이 영화는 그의 정신의 집합체이다. 매번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는 모습이 묘사가 된다. 계속 떡밥으로 등장했던 줄리아는 마지막 여운과 감동을 준다. 줄리아 마저 그녀의 역할이 있었으며 관객에게 감동을 준딘. 미션임파서블 시리즈의 최고의 영화이며 에단 헌트가 어떤 사람인지 IMF의 존속이유, 어떤 것이 팀워크인지, 액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긴장과 서스펜스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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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nd Budapest Hotel
영화 / TV
시적인 동화를 시각화하다. 인스타에 프라다가 이 영화의 의상을 담당했다는 것을 보고 흥미가 생겼다. 특히 윌렘 대포의 코트. 액자의 액자식 구성. 독특한 연출. 심지어 유쾌하고 재밌기도 하다. 액자식 구성의 이야기를 화면 비율로 구분을 한다. 그렇기에 보는 입장에서 특별하고 독특하고 다른 영화와는 다른 색다른 느낌을 준다. 내용은 특별할 것 없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연출이 흥미진진하다. 음악도 일품이며 인물의 제스처와 맞게 이어지는 음악은 희열을 느끼게 한다. 영화 자체가 느린 편은 아니다. 속도감 있는 전개를 하며 그렇기에 영화가 정말 속이 잘 차있다라는 느낌을 준다. 또한 속도감 있는 전개가 오히려 영화의 재치를 더한다. 롱테이크의 화면 전환도 특별하다. 컷으로 화면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를 돌려서 실제적으로 컷신을 만들지 않는 장면이 많다. 영화의 분위기와 시대 분위기의 엘레강스와 우아함이 묻어난다. 이 영회는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한 편의 시를 시각화 한 것과 같다. 그래서 빛의 이용은 현실과 다르게 극단적인 부분도 있고 비현실적인 부분도 있다. 그 점이 인물과 감정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야기 자체는 특별할 것 없지만 구성이 흥미진진하며 구스타브가 점점 이성을 잃는 모습들도 재밌었다. 또한 귀족층의 허영심과 가식은 이 영화의 재밌는 포인트중 하나이다. 아기자기 하고 색감은 채도를 높여서 더 동화같은 느낌을 준다. 미장센이 정말 예술이다. 드니 빌뇌브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미장센은 아니지만 웨스 앤더슨은 자신만의 상상 속 환상의 미장센을 보여준다. 언제나 누군가에게 친절해야됨을 느낀다. 인맥의 인맥을 거쳐서 사건을 해결한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영화는 에드리언 브로디, 틸다 스윈튼, 에드워드 노튼, 오웬 윌슨, 윌렘 대포, 랄프 파인즈, 주드로등 명배우가 대거 등장한다. 그들의 연기를 보는 맛도 재미가 있다. 구스타브는 자신의 환상 속에서 멋있게 살았다. 이 말이 기억 남는다. 현실이 아니라 환상 속에서 멋있게 산다랄까. 현실이 아니라 환상에 사는 것이 나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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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Book
영화 / TV
화려하지 않지만 기억에 오래 남을 영화. 이 영화는 보는 내내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그 어떤 결점도 없었으며 재미와 감동 메세지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영화이다. 돈 셜리와 토니가 서로가 나름 성장하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이다. 토니는 돈 셜리와 지내면서 흑인에대한 차별적인 시선을 개선하고 돈셜리는 토니와 지내면서 감정표현에 솔직해진다는 것이다. 그 둘의 변화가 갑작스럽지 않고 미세하면 섬세하고 그들의 변화를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연출한다. 서로가 정말 어울리지 못할 것 같지만 서로는 서로에게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준다. 특히 총에대한 떡밥이 풀렸을때는 나도 깜짝놀랐고 실소를 하게 된다. 그 오렌지 버드바에서 토니 혼자 백인이였을때 그간의 일들과 대비되면서 인상적이였다. 배우들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다. 마허샬라 알리의 연기는 일품이다. 그 어색한 웃음,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진정 행복하지 않은 자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 그리고 마지막 그가 진심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뿌듯함과 즐거움을 준다. 영화는 마냥 백인 경찰들을 나쁜 사람들로 취급안한다. 처음에는 나쁜 경찰, 두번째로는 중간에 착한 경찰과 섞어놓고 마지막은 그도 똑같은 나쁜 경찰로 보일 것 같지만 그는 이성적인 경찰로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 이 부분에서 나는 안도를 했고 마지막 반전에서 놀라고 별 일이라고 생각이 들면서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있구나, 돈 셜리가 말한 거처럼 옷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된다는 말이 와닿는다. 아마 그 점은 복선이였을 것이고 정말 훌륭하게 연결시켰다. 영화의 완급조절은 너무 적절하다. 감정씬과 아닌 씬의 배치가 너무 적절하며 중간중간 셜리의 고뇌를 삽입하면서 비오는 날 그의 감정 격앙에 관객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 시퀀스는 정말 두 인물의 성장을 여실히 보여준다. 토니는 검둥이라고 말하지 말라그러고 셜리는 더욱 감정 표현에 솔직해졌다. 그가 다시 토니의 집으로 돌아간 장면은 너무 깔끔하고 감동적인 엔딩이다. 흑인 사회에서 잘 나가는 흑인이야말로 그들의 무리에서 변종으로 취급당한다는 사실이 몹시 안타까웠다. 이 영화는 백인에대한 흑인의 차별 뿐 아니라 흑인 사회에서 격차에따른 또 다른 차별, 그로 인한 돈 셜리의 외로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토니라는 감초의 역할로 극의 분위기를 띄우면서 개선되는 사회의 모습을 표현했는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절대 우리가 캐릭터에게 공감못할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캐릭터 감정에 집중했으며 그 정도가 섬세하고 미세해서 거부감이 들지 않으며 충분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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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i Season 2
영화 / TV
눈물과 감탄, 장대한 로키 서사의 최고의 종착지. 계속 생각나게 한다. 시리즈는 정말 답답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모든걸 터뜨려준다. 그 마지막 6화를 위해서 5화는 준비운동인 셈이다. 6화부터 분위기가 바뀐다. 그리고 시청자의 감탄과 눈물, 로키 팬들에대한 장대한 선물을 선사한다. 세계관 최강자로서 고독의 시간을 보내야하는 로키를 생각하면 여운이 남는다. 무한한 가능성의 멀티버스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보는 것. 감동의 순간이다. 특히 위그드라실까지 완전 최고이다. 초반 로키가 x-5를 잡는 방법은 로키 다웠으나 로키는 신이고 마법사라고 생각하면 여전히 많이 너프 먹었다 생각한다. 신인데 달리기가 일반 사람들과 비슷한다거나 힘의 차이도 별로 없는거 같다. 그가 신보다는 마법사라는 느낌이 강했다. 이 시리즈는 로키라는 이름을 걸고도 로키의 묘사는 부족했던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드라마는 단연코 마블 최고의 드라마이다. 조나단 메이저스가 퇴출당하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계속든다. 캉 다이너시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히 후 리메인즈는 어떤 흑막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나는 로키가 토르랑 재회하는 장면을 상상한다. 그 날이 오길 기다리며 이는 팬들한테 또 다른 큰 선물이 될 거다. 여전히 이 드라마 시리즈는 계속 생각나게하며 생각날때마다 심장이 뛴다. 특히 마지막 I know what kind if god i need to be 아이언맨에게는 I am ironman이 있다면 로키에게는 For you, for all of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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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Jedi
영화 / TV
좀 더 진보된 완벽한 choreography. 루크의 분노의 라이트세이버씬과 음악의 조합은 아주 1품. 완급 조절을 아주 잘했다. 첫 자바 씬은 4편을 보고 보면 약간 이해가 안될 수 있다. 다스베이더와 팰퍼틴이 나오는 씬은 긴장 그자체. 루크의 갈등과 성장을 아주 잘 표현했다. 마지막 헤이든 크리스텐센 나올때 너무 반가웠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으며 다스베이더라는 캐릭터를 레전드로 만들어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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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ire Strikes Back
영화 / TV
진보된 액션, 진보된 볼거리. 1편보다 더 흥미진진하다. 다스 베이더와 루크의 싸움은 피날레를 장식하기에 부족함 없었고 전편에는 저항군의 꽁무니만 쫒아다니는 다스 베이더였다면 이번에는 직접 자기가 나서면서 그의 무서움과 강함, 천재적인 지략을 볼 수 있었다. 그가 등장할때의 연출, 음악은 그의 장엄함을 나타내기에는 충분했으며 스타디스트로이어는 웅장함의 극치이다. 시리즈의 시작은 전편이라면 시리즈의 흥미와 재미를 끌어올린 것은 이 편. 더 확장된 세계관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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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mpire Strikes Back
영화 / TV
1편보다 더 강렬한 음악.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 강약조절, 후속편을 위한 떡밥까지. 뭐하나 뒤처진데 없는 명작. 특히 발전된 라이트세이버 검술은 1편을 보완. 야빈전투에서 패배한 다스베이더를 일개 악당에서 일류로 만든 영화. 문제는 내가 이미 내용을 알고봐서 이 영화를 100%즐기지 못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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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or Things
영화 / TV
반 고흐의 미장센에 담긴 순수한 성에 대한 인식. 자유의지의 몽환적이고 현실적인 정체성 확립의 과정. 연출이 정말 꿈만 같다. 하지만 그 실상은 전혀 다르다. 아웃포커싱의 보케, 사물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몽환적이고 알록달록하게 표현했다. 이 영화의 영상미는 아름답고 꿈같을지 몰라도 그 내용은 인간의 혐오와 질투, 잔혹함의 연속이다. 영화의 화각은 익숙치 않은 화각이다. 어디서 경험하지 못한 화각이고 망원렌즈 보다는 광각과 볼록렌즈로 표현을 많이 한다. 이야기는 비로소 벨라싀 이야기가 시작되고 나서 화면이 컬러로 바뀌고 벨라가 여행을 떠나는 시점이 영화의 시작인냥 마냥 그때부터 챕터를 보여준다. 벨라를 한 실험체가 아닌 한 메인 캐릭터의 성장스토리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장치이지 않을까 싶다. 음악도 새로운 경험의 연속이다. 음악의 높납이는 너무 높거나 낮고 우리가 평소 상업 영화에서 들어보지 못한 으스스한 동화속 상황을 음악으로 표현한거 같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와 같은 성장일대기이다. 벨라는 집안에 갇혀 살았지만 세상에 나와 모험을 한다. 그런 그녀를 보며 순수하고 어린 시절이 지금의 나보다 더 용기있고 과감했음을 느낀다. 우리는 앞으로의 미래에대해 걱정하지 않고 기대를 한다. 하지만 세상의 진상과 장애물을 통해 우리는 점점 보수적으로 바뀌고 기대보단 걱정이 앞서는거 같다. 결국 벡스터 박사 말대로 벨라는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그녀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어리숙한 모습과 사회의 기준에 따르지 않는 개인으로서 갖는 기본적인 욕구를 방출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긴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코미디라는 장르에 속해있지만 코미디라기에는 그 내용이 경박하지 않고 웃음의 포인트가 적다. 벨라의 언행과 행동은 그녀가 어리고 세상과 단절되었기에 가능하다. 우리는 그녀의 행동에 도덕적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 없다. 벨라는 그녀의 모험을 즐겼고 매 순간을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감정에 의문을 품는 것.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저 기분과 태도로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 변한다는 느낀다. 빅토리아의 정체는 맥거핀으로 남아 우리에게 전혀 신경이 쓰이고 있지 않을때 빅토리아를 다시 꺼낸다. 처음에는 벨라가 오브리를 왜따라가지 싶었는데 보니깐 벨라는 자신이자 자신의 어머니의 정체성을 알고 싶었던 것이다. 오브리의 성격과 빅토리아의 성격이 그렇게 개차반인 점은 벨라의 가장 밀접한 그녀의 부모마저도 벡스터가 묘사한 그대로 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벨라의 생각과 세상은 다르게 돌아간다. 그녀가 돈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던 선원들은 속물이고 접대를 한 남성들은 생각보다 젠틀하다는 것. 또한 그녀의 고용주마저 어떠한 흑막이 없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을 억압했던 집은 다시 생각해보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고 그녀는 다시 집으로 회귀한다. 우리가 가장 힘들고 답답했던 순간들이 언젠가 우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였을 수도 있고 지금 나처럼 현재의 만족하지 못하지만 머나먼 날 지금의 순간으로 여기는 내가 올까. 벡스터의 외향은 전형적인 보통의 영화를 따르지 않는다. 그는 복잡한 인물이다. 아버지에게 실험적 학대를 받으며 자랐고 그에 대한 초반 영화의 묘사는 그저 미치광이 박사를 생각나게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어떠한 흑막 없이 우리가 본 그대로 그저 벨라에 대한 부성애이다. 하지만 대체 어떤 실험인지는 우린 전혀 알 수 없다. 그리고 우린 그것에 신경쓰지 않고 부성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벡스터에게 더 마음이 갈 뿐이다. 마크 러팔로의 연기가 가장 눈에 띈다. 능청, 당황, 분노, 사랑, 애걸, 슬픔. 정신 나간 연기, 마지막 찐따같은 연기까지 그의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그의 연기의 표현력은 어벤져스로만 보던 그의 연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이래서 배우들이 한 이미지의 캐릭터로 굳어지는 것을 싫어하는구나를 느꼈다. 여러 철학적인 질문과 견해를 통해 벨라는 성장한다. 점점 그녀의 행동과 품위는 달라진다. 냉소주의적인 그들의 견해는 이 세상을 대변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상주의를 배척할 것이 아닌 이상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god이 god을 부르는 장면은 흥미롭다. 집사가 벨라에대한 태도가 바뀐 것도 흥미롭다. 반 고흐가 생각나게하는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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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ue One: A Star Wars Story
영화 / TV
오리지널, 프리퀄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종합 선물 세트. 디에고 루나의 안도르연기가 어색한 부분이 몇몇 있었음. k2를 부르거나 감정이 격양되어 화를 내는 장면은 약간 어색했음. 하지만 전체적은 배우들의 연기력은 최상이다. 특히 잠깐 나온 매즈 미켈슨의 존재감은 여운을 남기고 벤 멜덴슨의 크레닉은 상관에 인정을 받고 싶지만 충동적이고 과감해서 상관의 말대로 제국을 이끌 리더쉽은 없음을 잘 표현했다. 나머지 인물들도 연기력이 출중했다. 오리지널, 프리퀄 팬들이 좋아할만 요소들이 많다. R2D2,C3P0의 까메오로 반가움. 피터 쿠싱의 월허프 타킨을 등장시켜서 오리지널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분위기를 압도하는 그의 적지 않는 등장. 오비완 케노비의 언급, 프리퀄 시리즈중 제네비브 오라일리의 몬 모스마, 지미 스미츠의 베일 오르가나, 마지막 레아 오르가나의 등장으로 화룡정점을 찍고 마무리한다. 프리퀄 시리즈이후 정말 CG가 말도 안되게 발전했다. 프리퀄은 어설픈 CG가 몰입을 방해했으나 로그 원은 오히려 CG가 몰입을 증폭시킨다. "특히 하이퍼스페이스로 도착한 스타디스트로이어의 등장은 그 연출, 음악, CG 모든 것이 훌륭했다. " 스타디스트로이어의 크기는 반란군의 그 어느 기체도 압도할 수 있었으며 스타디스트로이어의 파괴는 지금까지 봐왔던 기체가 파괴되는 장면과는 스케일이 다르고 웅장하다. 마지막 다스베이더의 등장은 가공할 힘에 대한 반란군의 처절함, 공포, 그럼에도 임무를 완수하는 책임감, 그 씬은 이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투영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타킨 만큼은 아니지만 간간히 등장하는 다스베이더. 등장하는 장면마다 다스베이더는 위엄을 자랑한다. 특히 자기가 만들고 그 통제권을 열망하던 크레닉은 자기가 만든 가공할 위력의 무기에 사망하고 마는데 그 연출이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운 장면이다. 데스스타는 전편들과 달리 도시 단위로 파괴를 한다. 도시 단위로 파괴되는 표현은 가히 압도적이다. 땅이 일어나고 파편이 튀기고 대지가 무너지는 연출은 압도적. 제다이의 이야기가 아닌반란군의 처절한 싸움도 좋았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도 맘에 들었다. 새로운 희망의 이어지는 전편으로 희망이라는 단어가 키포인트이며 막강한 무력에 반란군들 마저도 의심하고 포기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희망만을 바라보고 싸운다. 반란군 내부에서도 분열과 포기가 끊이지 않았음은 상황이 얼마나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러준다. 진과 안도르 관계를 연인관계로 발전시키지 않는 것이 좋았다. 그 둘을 반란군의 전사 동료로 남겨놓는 것을 굉장히 칭찬한다. 안도르의 캐릭터성이 조금 의아했음. 초반에 동료를 눈 깜짝 안하고 죽이는 걸봐서 정말 임무에 충실한 피도 눈물도 없는 반란군으로 묘사되었지만 갤런 어소를 사살해야되는 최종 임무에서는 내적 갈등을 보임. 이것이 어색한 이유가 영화 내내 그의 내적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은 부족하고 전투씬에서 자기의 탈출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모습과 죽은 자에게 냉정한 모습을 보여서 그가 갤런 어소를 죽이지 않는 이유가 설명이 부족함. 일개 파일럿이 뭐 다 알고있는 것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 느낌? 제국군의 드로이드는 블라스더 한방에 죽었지만 K2는 그렇게 블라스터를 맞고도 끝까지 버티다가 죽었다. 이런 주인공 보정은 안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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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

Return of the Jedi
영화 / TV
자바더헛 시퀀스에서는 이해 안되는 장면들이 몇몇 있었다.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는 장면들이 몇 있었다. 하지만 개그요소도 있으며 시리즈를 완결짓기에 충분히 재미있다. 특히 전 편과는 다르게 약간 밝은 분위기. 특히 마지막 부자간의 싸움은 음악, 카메라무브, 그동안 설계한 이야기들까지 보는 이의 마음을 울리는데 충분했다. 특히 마지막 축제 시퀀스에서 포스 영으로 나타난 오비완, 요다, 아나킨을 보고 눈물을 안흘릴 수가 없다. 음악이 정말 명품이다. 트릴로지를 마무리 짓는 최고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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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
영화 / TV
아메리칸 하이 스쿨의 판타지로 포장된 질풍노도. 이 영화는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 엠마 왓슨이 차위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는 장면을 통해 알게 되었다. 먼저 이 영화에서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나왔다. 줄리아 가너, 폴 러드, 에즈라 밀러 그리고 내가 잘 본건지는 모르겠으나 케빈 베이컨도 나온거 같기도 하다. 스미스 밴드에 대해서 얘기 나올때 저절로 500일의 썸머가 생각났다. I love smith... 영화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는 학생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일련의 다사다난한 과정에서 진정으로 해방감을 느끼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면 아메리칸 하이 스쿨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메리칸 하이 스쿨을 잘 모르나 하이스쿨 문화가 굉장히 많이 묘사되서있고 그 문화를 모르는 나는 환상을 갖게 된다. 찰리가 메리와 사귈 때 얼떨결에 자기도 사귀기 싫은데 사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지만 헤어질 명분을 바라는 것이 현실적이다. 아웃사이더가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는지... 모두 친구가 없었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샘한테 키스했을때는 나도 깜짝놀랐다. 주요 3 주인공은 모두가 자신의 약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극복했다. 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특히 그의 트라우마를 직접적으로 보여주진 않았지만 어떻게보면 몽타주기법으로 암시를 통해 나는 알 수 이섰다. 또한 패트릭은 자신의 게이 연인과 헤어지고 상실감에 빠졌지만 샘의 대학 합격 이후 더 가치 있는 곳에 신경쓰면서 극복하고 샘은 자신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상실감에 빠지지만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찰리와 관계를 시작한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문제를 직시해야한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판타지로 다가왔다. 왜냐하면 나의 상황은 영화와 굉장히 다르다. 나는 찰리처럼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나를 의지하거나 내가 의지하는 친구도 없다. 찰리는 자신의 가족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한 친구를 모두가 치켜세워준다거나 같이 차를 타서 음악을 즐긴다거나 크리스마스때 다같이 선물을 준다는 이야기는 그저 나에게는 판타지일 뿐이다.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기에는 나는 두려움이 많다. *사람들이 내가 얼마나 미쳤는지 알면 다들 나랑 안놀아줄 생각 *나도 샘이 내 과거로 날 판단하는건 싫거든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대접받는다.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다. 우리 모두 안그런척 살지만 각자가 가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서로에게 솔직해야 진정한 우정이 시작되고 나의 가치를 진정으로 대우받게 된다. 찰리가 그동안 쓰는 편지의 대상이 관객이라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순간 그 편지의 대상이 나라는 것을 느꼈다. 나를 사랑하자. 나의 가치를 알자.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과 만나자. 트라우마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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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Zombies
영화 / TV
영화를 뛰어넘는 이야기와 연출, 팬서비스의 삼위일체. 처음에 케이트 비숍, 카말라칸, 리리 윌리엄스가 나오고 아이언맨 대가리만 빠지고 ai도 하필 여자... 처음에는 또 이러네싶지만 점점 애니메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기대감을 크게 만든다. 무자비한 좀비와 그 사이에서의 어보미네이션의 위용은 보는 이도 겁나게 하고 작은 스크린을 장악하는 힘을 갖는다. 또한 블레이드는 정말 멋있을 정도로 파이트씬이 간지난다. 애니메이션이 보여줄 수 있는 타격 이펙트와 속도는 정말 간지난다. 웬우는 여기서도 멋있다. 자신의 아들을 위해 망설임없이 희생하는 모습과 애니메이션이지만 양조위의 눈빛이 전달이되었다. 굉장히 공들인 느낌이 든다. 샹치 일행의 아포칼립스는 매드맥스를 생각나게 한다. 애니메이션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의 캐미가 좋다. 특히 끝까지 살아남은 카말라 칸과 지미우와 데스딜러, 스파이더맨 스캇랭, 레드가디언등 비극적이면서도 유쾌하다. 뱅글과 텐링즈의 관계를 유추해왔는데 여기서 뱅글과 텐링즈가 만나고 탈로칸의 네이머를 같이 저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상도시가 레프트인 것에 웃음벨이였다.ㅋㅋ 매 인물 죽음에 감정을 실게된다. 이게 다른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동료의 죽음을 비중있게 다룬다. 게다가 죽는 이들이 갖는 서사들을 영화를 통해서 알기에 심리적 동질감을 느끼고 슬퍼지게 된다. 특히 옐레나 사망과 토르의 you are the avenger 장면도 눈물을 머금게 한다.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도 실제 배우들을 기용해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다. 토르는 크리스 햄스워스는 아니지만 목소리가 정말 비슷했다. 올슨의 목소리도 반가웠다. 토르가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견뎠을 때 정말 토르 답다 싶었다.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위용을 애니메이션에서 제대로 표현해주고 있다. 액션씬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액션의 알록달록한 효과와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인피니티 워를 보는 느낌이다. 예외없이 모두가 가차없이 살해당한다. 그리고 그 결말도 겉잡을 수 없어졌고 큰 반전과 함께 크게 여운을 남겼다. 아이즈 오브 와칸다와 다르게 거대하게 기대받는 애니메이션에 많은 노력을 들인 것 같다. 인피니티 헐크의 위용도 대단했다. 어보미네이션을 한방에 처리하고 거대한 좀비들을 갈기갈기 찢는다. 진짜 시원하고 흥미진진했다. 스마트 헐크의 굴욕을 채워주는 느낌. 완다의 빌런화는 닥스 2편보다 훌륭했다. 마블 좀비즈는 코믹스에 거대한 팬층을 거느리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에서는 큰 기대를 받았고 충분히 그 기대를 만족시켜준 듯 싶다. 마블의 왓이프가 마지막에 산으로 가고 팬들이 보고 싶은게 아니라 점점 그들만의 리그만을 보여주는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히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한껏 살려 알록달록한 이펙트로 최고의 폭발감과 보는 것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무엇보다 마블 좀비즈는 그동안 마블이 주지 못했던 매 에피소드마다의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프로토콜 42. 42 또 나오네? 캉 플롯 아직 안없어진거? 캡틴마블과 싸운 봇은 누구 - 아 이카리스구나 5년동안 계속 싸웠구나. 리리 윌리엄스는 아직 살아있나? 헐크가 앵커비잉이 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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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ernal Affairs II
영화 / TV
우리가 아는 내용이 마침 퍼즐처럼 맞춰졌을 때 오는 쾌감. 1편의 내용을 풍부하게 해줄 뿐 아니라 각 캐릭터의 입체감과 무간도 세계관의 범죄 세계를 비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침이 어떻게 조직의 보스가 되었는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예회장이 나타났을 때 한침이 어떤식으로 보스가 될지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졌다. 한침은 영화가 끝날 때에 조직의 보스가 된다. 나의 설레이는 마음은 영화내내 이어졌고 그래서 영화를 더 흥미진진하게 본 것 같다. 한침과 황지성 국장의 복잡한 우정이 눈에 띈다. 1편에서는 그 둘이 그저 서로 신경전을 주고 받는 앙숙인 줄 알았으나 그거보다 더 치밀하고 말로 표현 못할 관계이다. 황지성 국장은 자신의 일을 했고 한침은 생존을 했고 이 둘의 우정의 유효기간은 정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진영인이 예회장의 이복형제라는 사실, 그리고 그는 그 출신에서 벗어나 정의로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는 것. 유건명은 시리즈의 마지막에서 자신의 선택을 하지만 진영인 시리즈의 처음에서 선택을 하는 수미상관적인 이야기 구성이 있다. 또한 유건명이 황국장의 죽음에서 느낀 슬픔은 여기에서 진영인이 예회장의 죽음에서 느낀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4인방 살해하는 장면은 넋을 놓고 보게된다. 조선 이전 삼국시대를 보는 듯 했으며 그들의 몰락은 동시에 순식간에 일어났다. *동시다발적 예 회장이 스파이를 사살하는 장면은 깜짝놀랐다. 정말 스파이가 극중 인물들 뿐만 아니라 관객까지 속였다. 무간도2는 이런 새로운 사실들이 깜짝깜짝 일어난다. 영화의 긴장도를 늘어질 때쯤 다시 팽팽하게 당긴다. 그런 부분에서 정말 탁월했던 것 같다. 한침이 총에 맞았을거라는 거짓 암시와 더불어 이야기가 예상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흥미진진함과 영화를 감상하는 "맛"이 있었다. 황지성 국장은 1 편에서는 그냥 경찰 상사 아재처럼 느껴졌지만 이번에는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그의 스크린 타임이 늘서나면서 그에대한 서사도 늘어났는데 그것이 황국장을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보여지게 한다. 정말 황지성 국장에게 반했다. 그리고 황국장 대신 그의 동료가 사망했을 때도 입을 벌리고 봤다. 정말 비극적이다. 홍콩반환에 대한 이슈가 배경적으로 상당히 많이 차지를 한다. 중국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감독은 홍콩반환에 대한 애환적인 연출을 하고 있다. 특히 한침이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는 장면을 보면서 메리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반환 이전의 홍콩을 그리워하는 감독의 암시가 아닐까 싶다. 정말 잘 따라했다. 진관희와 여문락은 각자 유덕화와 양조위를 정말 잘 따라했다. 특히 여문락은 양조위의 껄렁껄렁 대면서 삐딱하지만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1편의 양조위처럼 정말 잘 묘사했다. 그리고 예회장의 오진우는 우아하면서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조직 보스의 회장을 정말 잘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메리의 정체는 결국 자신이 좋아하던 보스의 아내의 이름과 동명이인이였다. 이런 부분의 디테일이 캐릭터의 서사를 단단히 구축한다. 그저 그 사실에 반가웠을 뿐이다. 한침이 밥 먹는 모습은 장염 걸린 오늘따라 너무 맛있어보인다. 초반 말이 없는 진영인은 마치 GTA3의 말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 클로드를 보는 듯 싶었다. 인생은 돌고 돈다. 진영인은 자신의 형,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총맞아 죽는다. 그리고 진영인은 자신의 이복형제가 그랬던 것처럼 머리에 총을 맞아 죽게 된다. 무간도 1편보다 재밌게 봤으며 1편이 없었으면 에 2편이 이렇게 더 재밌었을까 싶다. 2편의 작품성을 더 높게 평가하지만 2편은 1편의 속박된 프리퀄이라 봐야할 것 같다. 진관희의 레이밴 특유의 분위기와 심리전, 특유의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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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rest Gump
영화 / TV
늦을 때까지 늦은게 아니다. 감정이 풍부해지는 영화 이 영화를 사람들이 왜 명작이라 말하는지 알 것 같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고 보는 이로 하여금 희망과 꿈을 심어준다. 포레스트 검프가 처음 이야기를 꺼낼 때는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 있었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는다. 모든 등장인물이 예측 불허한 미래에서 살고 있고 좋든 나쁘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전진을 위해 과거를 정리해야된다" 나는 여전히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매일매일 새로운 과거가 나를 압박하고 kill my confidence를 한다. 포레스트 검프는 just do it의 상징이지 않을까싶다.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남자. 실패하는 사람은 안될 이유부터 찾는다라는 말이 생각난다. 계획하고 행동으로 옮기고 도전하자. 사람 인생 새옹지마. 포레스트 검프를 비롯해서 제니도 인생의 굴곡이 컸으며 댄 테일러 중위는 전쟁이후 쓰레기 인생을 살다가 개과천선을 하게 된다. 모두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 선택의 순간이 얼마든지 있다. 우린 언제나 그 선택을 하고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최근에 본 컨택트가 생각난다. 인생은 운명인가 아닌가. 나는 이걸로 고민한 적 있다. 내가 내린 결론은 가까이서 보면 내가 개척하는거고 멀리서 보면 운명이다. 내가 개척하는 그 과정마저도 운명인 것이다. 하지만 현재 나는 선택을 해야될 용기가 필요하다. 영화를 볼 때는 생각이 안들었지만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포레스트 검프는 편의적였다. 그에게는 재능과 운이 따라줬다. 영화는 영감과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엄연히 현실과 다르다. 우리가 마주해야될 현실도 따로 있다. 죽음이란 것이 무엇일까. 과연 나는 나의 부모가 죽음의 문턱에 있을 때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어떤 기분이 들까. 영화에서 가족끼리 서로 의지하고 서로 사랑하고 힘이 되어주는 모습은 내가 이루지 못할 현실이다. 그런 장면들을 볼 때마다 과연 나와 우리의 가족은 뭐가 문제일까. 부모를 탓하게 된다. 포레스트 검프 보다는 주변인물이 더 인상깊다. 특히 댄 테일러 중위가 모든 것을 포기했지만 그는 결국 의젓한 사나이가 되었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당장 내일의 일도 예측할 수 없다. 내가 무슨 일을 할지 모르겠다. 어떤 삶을 살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머피의 법칙이 자주 작용한다. 제니는 아무래도 포레스트 검프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느순간 바보인 그가 질렸고 자기가 필요할 때만 그를 찾는다. 바닐라 스카이도 생각나게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기가 이제 엄마의 포지션이 되는 장면도 흥미롭다. 옛날 괴롭힘 당하던 옛날 생각, 엄마 생각등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 생각들이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버바의 i wanna go home에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나도 지금은 집이 이렇게 싫지만 군대에 있을때는 정말 집에 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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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man or (The Unexpected Virtue of Ignorance)
영화 / TV
날개 없는 새가 하늘을 나는 법.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간간히 들리는 드럼 소리로 오프닝을 시작하여 드럼 소리에 맞춰 글자가 나타나는 연출로 벌써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역을 두고 여러 배우들의 이름이 나열될 때는 아는 배우들의 이름이 나와서 반가웠다. 로다주가 아이언맨으로 성공한 뉴스에 질색하는 리건의 모습이 재밌기도 했다. 제 4의 벽을 넘는, 현실과 공통된 세계관을 가지는 영화만이 사용할 수 있는 유머를 좋아한다. 20년전, 코믹북등등 여러 요소들이 극중의 리건이 아니라 배우 마이클 키튼을 떠올리게 한다. 마이클 키튼의 커리어에대해 잘 알지 못하기에 내 생각을 적을 순 없지만 아마 이 영화가 마이클 키튼 본인의 자전적인 요소가 어느정도 반영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영화는 컷을 사용하지 않는다. 초반과 후반을 운석이 떨어지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컷을 사용하지 않는다. 컷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독특하게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그런 점이 마치 화면을 통해 보는 영화임에도 영화의 주요 무대가 되는 브로드웨이처럼 연극을 보는 느낌이 든다. 또한 노골적인 카메라는 무빙은 관객으로 하여금 그 상황에 직접 직면해있는 제 3자의 느낌 들도록 하여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에드워드 노튼과 마이클 키튼의 초반 연기는 웃음을 자아낼 정도로 감탄스러웠다. 연기 속 연기를 하는데 절정에 치다른 연기에서 에드워드 노튼이 씨익 웃음 지으면서 모든 긴장이 풀리는 장면에서 나는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에드워드 노튼이 미치광이에다가 밉상의 연기는 당연 일품이다. 정말 웃기기도 하고 감탄스럽기도 하다. 연극은 극 중의 리건의 삶을 반영하고 영화는 마이클 키튼의 삶을 반영하는 것과 같았다. 시궁창 같은 과정 속 결국 주인공은 그를 증오하는 평론가 마저 그를 칭찬할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자살은 계획대로 그가 죽었어야했지만 그는 죽지 못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상상으로 자신을 이상적으로 포장하고 사망한다. 마지막 샘의 장면은 아마 이상적인 그의 상상이였을 것이다. 영화는 그의 상상과 현실을 구분짓지 않고 보여준다. 샘이 말하는 부분. 우리의 근심걱정이 얼마나 덧 없는 것인지 일깨워준다는 것은 지금 내가 겪고 있는 걱정과 근심이 몇 년 후면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라는 것을 다시 알려준다. 리건이 비평가에게 독설을 하는 장면은 내가 이런 개인적인 평가를 쓰는 것이 생각이 났다. 테크닉과 의도, 구성은 모른치니 한심한 의견으로 나열하여 낙인을 찍는 것과 같다. 나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평가를 쓰는 입장에서 나의 수준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내가 1차원적으로 영화를 감상하지 않는지 다시 고뇌하게 된다. 그가 자살할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비평가는 리건에게 장대한 비판을 하고 그의 무대를 박살내겠다고 으름장을 내놓았다. 이후 완전히 밑바당 인생을 살 그가 장대하게 예술 속에서 그의 죽음을 맞이하고 싶었을까. 그는 헛 것을 보고 마음의 소리를 듣는 사람이다. 그의 정신적인 이상은 언급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영화는 매우 혼란스럽고 갈등의 연속으로 흘러간다. 그 속에서 그는 모든 것으로 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었을까. 마지막 연극 장면은 마이클 키튼 연기의 정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가 자살 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관객은 이전에도 나온 같은 장면을 더 긴장감있고 몰입하면서 본다. 중간 중간 마이클 키튼의 애드립은 변주를 주어 관객을 놀라게 하고 결국 자신을 향해 쏜다. 이 영화는 롱테이크 임에도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영화는 내내 시궁창의 상황을 나열한다. 그 속에서 보여주는 마이클 키튼의 연기와 브로드웨이를 보는 듯한 컷이 없는 연출은 이 영화의 주요 볼거리이다. 20년전 배트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튼이 20년전 버드맨을 연기한 리건을 연기한다. 저절로 마이클 키튼 본인이 생각나고 우린 극에 더 빠져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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