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로드 진짜 거를 곡이 없음. Come together는 중독성 미친 베이스라인과 보컬로만 담백하게 전개되다가 후렴구에서 일렉기타가 야무지게 치고 빠져서 절도있는게 뭔지 알려주는 느낌.
Something이랑 Darling은 사랑 노래인데 너무 감미로움. 잔잔하면서 호소력 강한 golden slumbers가 앨범의 종반부를 알리고, carry that weight가 바로 이어짐. 제목 그대로 ‘너는 짐을 지게 될거야‘라는 내용인데,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서 기다리는 시련때문에 슬퍼지면서도 그것을 견뎌내는 인간의 정신이 느껴져서 감동이 몰려옴. 다음 곡 The end의 마지막 가사는 ‘and in the end, the love you take is equal to the love you make(네가 사랑받는만큼, 너도 사랑을 만들고있다)’인데 정말 여운이 엄청남.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보면 보너스 트랙 Her majesty가 나오는데, 가볍고 짧은 이 트랙이 청자를 현실세계로 돌려보내주는 느낌. 내가 들어본 비틀즈 앨범 중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