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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얼음나무 숲
책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내가 음악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책을 이해하기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다. 음악용어들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생각보다 음악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두 번째 챕터까지는 이게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이름도 좀 길고,,,, 인물에 대해 파악하는 시간이 좀 걸렸고 그 다음 챕터부터는 도파민 싹 도는 내용들이 나왔다. 이렇게 즐겁게 만들어 준데에는 아마도 음악이지 않을까 싶다. 유튜브에서 얼음나무 숲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면서 읽었는데 더 몰입이 잘 되었다. 책을 읽는 내내 플레이리스트를 틀어나서 나중에는 음악을 듣고 있지 않는데도 바이올린 소리가 들렸다. 요새 좀 짧은 책들만 읽어서 이 책은 조금 길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이 책을 펼친순간 멈출 수 없었다. 어느 타이밍에 끊어야 될지도 모르게 내용이 계속됬다. 관객의 호흡을 조절하는건 바옐이 아니라 작가님인거 같다. 이게 데뷔작??? 믿을 수 없다. 세상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너무 좋다. 더 해줘 책의 정보가 없이 유명한 책인것 만을 알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한거와는 다른 내용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꼭 목차를 보는데 음악이야기와 살인사건 이야기가 있길래 무슨 스릴러 책인줄 알았다. 그런데 책은 너무 슬펐다. 그냥 내가 주인공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책을 읽는 내내 너무 가슴이 저렸다. 중간에는 바옐이 고요에게 하는 말들이 너무 아파서 읽기가 힘들 정도였다.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겨울 바람처럼 시렸다. 행복해지려하면 찾아오는 시련이 미울정도였다. 내 어휘력의 한계로 표현이 안돼서 슬플 따름이다. 책을 읽는 내내 바옐이 고요를 너무 싫어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끝까지 보고 나니까 아닌것 같긴하다. 교요가 트리스탄과 바옐의 사이를 질투했듯이 트리스탄도 고요와 바옐의 사이를 질투하지 않았을까 싶다. 책에서 질투하는 듯한 대사가 나오기도 하고 서로가 서로를 질투했지만 없어서 안될 존재인것 같다. 행복한 장면에서 자꾸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듯한 말이 자주 나와서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 살짝 작가님을 원망하기도 했다. 숨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숨이 너무 막혀서 중간에는 숨 쉬는 법도 잠깐 까먹은거 같다. 세기의 우정이야기라고 말하지만 이게 우정이면 난 친구 없다. 이게 무슨 우정이야!!!! 이정도 사건을 겪었으면 우정을 넘어선게 맞는거 같은데 하,,,, 이 후유증이 꽤 오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을 언제 읽어야 되냐고 물으면 그것은 바로 지금! 이왕이면 겨울이 지나기 전에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 날씨와 함께 느껴야해,,, 차가운 바람을 맞을때 마다 이 책이 생각나게. 초반에는 가문때문에 사이가 안좋던 등장인물들과 뒤로 갈 수록 친해지는 것도 좋았다. 뭔가 인간적인 면도 본 느낌? 과거의 인연을 주인공이 바꿔나가는 그 모습이 좋았다. 사실 머리가 좀 멍해서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그냥 다 미쳤다. 고요는 바옐의 단 하나의 청중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것도 좌절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단 하나의 청중이 된것도. 바옐은 왜 고요에게 관심을 가졌을까. 외전의 이야기가 에단음악원에 들어갔을 때 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냥 바옐의 시점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 고요는 눈물이 많은 인물이라서 나도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는데 바옐의 시점으로 보면 또 어떨지 궁금하다. 바옐이 고요에게 이중주를 같이 하자고 말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됬을까. 이정도로 비극은 아니지 않았을까. 결국 둘은 친해졌을까. 많은 생각이 든다. 고요와 바옐은 서로 좋은 경쟁자가 되줄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고요가 바옐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 구도는 나오지 않았던거 같다. 바옐이 다쳐 콩쿠르를 나가지 못 했을때 내심 고요가 상타길 바랬다. 고요의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너무 바옐에 뒤지지 않는 음악가라는 걸 본인이 알 길 바랬다. 하지만 고요가 기권했을 때 살짝 실망했다. 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기권했는지 알아서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영원히 셋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랬다. 첫번째 살인사건이라고 말했을 때부터 알았어야했는데 이렇게 많이 죽을 줄은 몰랐다. 어쩐지 좀 싸했다. 첫 번째 다음은 당연히 두번째도 있었다. 그냥 가슴이 사무치게 아파,,,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그 사람의 아버지가 죽고 결국 버림받았을 때의 심정을 나는 알 수가 없었다. 너무 슬퍼 그리고 이거 해피엔딩 맞나? 분명이 해피,,, 하게 끝난거 같은데 나는 왜 엔딩을 보며 울고있지? 왜 이렇게 헛헛하지? 그냥 해피엔딩이라고 믿는게 정신건강에 더 좋을 거 같다. 엔딩이 끝나고 나서 외전에서는 그 뒤의 이야기가 나오나 해서 봤는데 바옐의 과거가 나왔다. 그래서 이제 울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였다. 트리스탄이 바옐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을 알았을 때 눈물 줄줄 흘리고 이름 뜻 나올 때 살짝 웃었다. 여러모로 울다 웃다 그런 책인거 같다. 본편은 어제읽고 오늘은 외전을 읽었는데 어제는 책만 읽었는데 어찌나 피곤한지 눕자마자 기절했다. 감정소모가 심해서 좀 힘든 책일지도? 하지만 읽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니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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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
책
이건 솔직히 표지가 제일 진입장벽인거 같다. 요상한 남자 두명이 뛰어다니고 있어서 아무도 안읽는거 같은데 굉장히 명작이다. 리커버 한 버전도 너무 밤티,,, 추천받아서 읽어보려고 찾아봤을때 어쩐지 인기가 많더라니 이거 굉장히 명작이다. 완전 재밌어. 사실 초반 부분은 서사를 쌓는 부분이라서 의무감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한마디로 좀 지루하다고,,,, 근데 이게 엄청 지루한건 아니고 다른 책들과 같은정도?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내용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거 같다. 나도 이 책을 처음 읽은건 일주일 전이었는데 한 50페이지 정도 읽고 묵혀뒀다가 하루만에 다 읽었다. 다른 사람의 과거가 하나 둘 밝혀지고 나서도 주인공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저 수리희망병동에 갇히게 된 계기만 나온다. 그래서 계속 궁금했는데 마지막 쯤에서야 나오고 ‘아 이것을 위해 남겨뒀구나. 작가님은 다 계획이 있으셨구나.’이렇게 되버리는 것이다. 그저 작가님을 칭송하게 되는,,, 인물 하나하나가 다 너무 애정이 간다. (점박이 빼고) 거의 더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승민이는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처음 등장한 그 순간부터 ‘아 너구나. 네가 수명이와 함께 탈출할 주인공이구나’ 생각하며 승민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수명이가 승민이에게 빠져든 이유를 알 거 같았다. 아 이제 무슨말을 적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책을 다 읽은 당일에는 여운이 너무 깊어서 멍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살짝 휘발된거 같다. 말을 좀 정리하고 나서 적으려고 기다린건데 그냥 다 휘발된 기억,,, 바로 적을걸 그랬다.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가 모두 좋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굳이 꼽자면 나는 최기훈이라는 인물이 가장 좋았다. 뭔가 냉정한거 같으면서도 사실은 인간적인 부분이 좋았다. (싸움 잘하는 것도 좋다) 기계처럼 행동하다가도 수명이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좋았다. 너도 인간이구나. 이 일을 좋아하는구나.이게 보여서. 그리고 39살인데 미혼인게 진짜 미친거 같다(P) 이 책이 2009년도 작품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그 시대에 39살까지 결혼을 못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걸까 너무 궁금해,,, 나는 약간 키크고 장발(목을 살짝 덮는 정도)를 생각하고 읽었다. 약간 이수혁배우님 느낌?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이미지를 생각하며 읽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이 그냥 재밌다고 말해서 읽었지 슬프다고는 못들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설마 나만 슬펐나? 진자 너무 슬퍼,,, 눈물이 앞을 가려서 곤란했다. 밖에서 읽엇는데 사연있는 사람 될뻔.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다. 눈물났던 부분 중에 생각나는 부분은 승민이를 탈출시키기로 한 날 ECT치료를 받고 일어난 수명이가 ‘작별인사도 못하고 갔겠구나‘생각하고 있었는데 안가고 기다리고 있었을 때 진짜 너무 슬펐다. 딱 문을 열었는데 승민이와 501호 502호 병동 사람들이 문 앞을 지키고 서 있을 때 눈물이 차올라서 고개를 들 수 밖에 없었다. (승민아 미쳤니??? 너무 좋아) 그리고 수명이도 같이 탈출하겠다고 했을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은 점들이 너무 좋았다. (또 다시 눈물 좔좔) 승민이 날아간 뒤에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모르는 점도 좋다. 수명이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고 과거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 것도 앞으로 한발짝씩 나아가는게 보이는것도 좋다. (사실 여기서 선단공포증을 극복하고 머리 짧게 자르는건 좀 아쉬웠다. 내 장발,,,) 수명이가 정신병동을 3곳이나 옮기고 그곳에서 나가기로 결심한 날에 승민이가 췄던 트위스트를 췄던것도 좋다.(눈물 광광) 수리희망병동 사람들의 티키타카도 좋았다.(이제는 못보는,,,) 우울한 청소부아저씨가 노력하는 모습도 좋았다. 한번 무너졌지만 다시 일어서는 부분이 좋았다. 그것에 기여한 최기훈도 너무 좋아. 그냥 다 좋다.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너무 소중하다. 잘 살고. 있지 승민아? 나는 네가 어딘가에서 살아가고있다고 믿어. 그냥 다들 한번씩 읽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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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

파과
책
언젠가 읽으려고 생각했던 책을 영화가 개봉했다고 해서 읽었다. 근데 다들 영화 먼저 보고 책 읽으라 그래서 당황했지만 괜찮다. 원래 책이 원작이니까. 진짜 괜찮다. 진짜로,,, 처음엔 그냥 킬러물?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깊은 감정선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구병모작가님 글에서만 나는 이 느낌이 좋다. 뭔가 쓸쓸하고 공허한데 이 끌리는 느낌? 구병모 작가님의 다른 작품인 ‘아가미‘를 읽고 이 작가님께 푹 빠졌다. 다른 작품도 꼭 읽어봐야지 하고 유명한 책부터 읽어 나가고 있다. 어쩜 실패가 없는지 하나같이 다 재미있다. 작가님은 정말 마지막 문장을 잘 쓰시는 것 같다. 열린 결말 정말 안좋아하는데 딱 상상할 수 있을 정도의 열린 결말이라고 할까. 작가님 불러 놓고 다음 장면도 써달라고 하고 싶다. 이번 작품도 마지막 문장이 기깔났다. 사람 애태우시는데 재능 있으신듯. 늙은 킬러와 그 킬러를 보고 킬러가 되기로 한 소년. 이 관계의 서사가 정말 죽여준다. 소년은 조각이 자신을 기억해 줬으면 하는 포인트가 정말 순애가 아닌가. 기억하지 못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그 말들이 소년을 기대하게 만든다. ‘나를 기억할까’하고. 소설의 결말은 내 예상을 뒤집었고 너무 흔한 결말인가 싶으면서도 아 뭐지 이 마음이 허해지는 결말은,,, 그냥 아 너무 좋다. 영화 보고나서 한번 더 읽어야지,, 나는 그저 이 책이 냉장고 안에 있던 한개의 과일에서 시작됬다는 것이 놀랍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가슴을 스친다. 어떻게 이런 문장을 쓰는지. 다음 작품은 뭘 읽을지 또 어떤 충격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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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책
아주 유명한 소설을 읽었다. 늘 언젠가 읽어봐야지 생각하던 책이었는데 미루고 미뤄서 드디어 읽었다. 굉장히 유명하고 후기도 많은 책이라서 어떤 내용일지 기대하고 읽었다. 사실 이 책이 청소년 소설이라서 유치한 내용일까 고민헀지만 고민이 무색하게 정말 재미있었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책은 오랜만이었다. 음 방금 이 책을 다 읽었는데 묘한 기분이 든다. 시험을 보고 남은 시간부터 읽기 시작한 책이라서 한번에 흐름을 끊지 않고 읽지 못했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지만 (원래 책을 읽기 시작하면 되도록 한번에 다 읽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여운이 좀 크게 남는 편인것 같다. 이 책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역시 엔딩이 두가지라는 것이다. 두가지에 엔딩 모두 마음에 들었다. 하나의 엔딩만 보여줬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다. 정말 책에 모든 것이 담겨있어서, 그 주제들이 모두 함부로 말할 수 없는 것들이여서 많은 생각을 들게 한다. 가정폭력, 아동성폭력,,, 등등 정신이 멀쩡하지 못한 어른들이 너무 많이 나오는데 그게 또 주인공 주변에 몰려있어서,, 어떤 말을 적어야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게 만든다. 위저드 베이커리의 사장은 정말 무뚝뚝하고 정없는 사람인 것 같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보이는 그의 다정함이 삶을 살아오며 얼마나 지친것인지 알게된다. 사람을 정말 싫어하는 듯 하다가도 사람에게 잘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인공이 가게를 떠나기 전날 새엄마가 신청한 저주 쿠키를 만들 때는 정말 씁쓸한 기분이 들었지만 그가 아무대가 없이 주인공에게 리와인드 쿠키를 주었을 때, 나중에 보니 그 저주쿠키가 껍질 뿐이란 것을 알았을 때의 그 울컥한 감정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 결말이 더 좋은 것 같다. 좀 더 현실적이였고 힘들었지만 그 과정을 주인공이 이겨내가고 있는 것 같아서이다. 결말이 완전 오픈이라서 아쉽긴 했지만 또 그것은 그것대로 미래를 상상하는 맛이 있긴하다. 만약 위저드 베이커리를 다시 마주했를 때의 반응이나 미래같은 것들, 아니면 반대로 그 빵집이 이름만 같은 다른 빵집이었을 때라던가, 그랬을경우에 주인공의 반응, 같은 것들을 상상하곤 하지만 역시 나는 꽉 닫힌 결말이 좋다. 너네끼리 행복하지마. 나도 같이 알자. 같이 행복하자. 이런 주의라서 이야기를 읽어가는 내내 아쉬웠고 책장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도 결말이 궁금하지만 또 보내주고 싶지는 않아서 문장문장 여러번 곱씹어가며 읽었다. 그리고 책에 마지막장 마지막 줄이 되었을 때는 정말 아쉬웠다. 이게 정말 끝인가. 싶었달까 하지만 뭔가 작가의 말까지 소설의 일부같아서 좋았다. 이번 후기는 굉장히 두서없고 유난히 엉망진창이지만 뭔가 더 말을 하기에도 애매해서 이렇게 글을 끝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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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책
오랜만에 다시 책을 읽어보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한건 역시 검색이다. 다수가 추천하는 책에는 이유가 있다. 그중에서도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길이가 적당하고 가장 오래 유지되고 있는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저 제목과 같이 모순 투성이인 이야기였고 인생이 이렇게 모순 투성인가 싶기도 했다. 이게 로맨스 소설인지 인생 소설인지 알 수가 없고 눈물이 났다. 그냥 눈물 좔좔 흘릴 수 있을 거 같은데 박에서 읽어서 열심히 참았다. 이것이 정녕 로맨스 소설인가 싶지만 나는 아직 그녀의 결혼을 머리론 이해하지만,,, 아니야 이게 맞나? 이 책으로 토론하고 싶다. 매일 술만 먹는 남편을 가진 사람과 번듯한 건축가를 남편으로 둔 사람의 인생이 참 이렇게 갈리나 싶은데 이게 뭔가 생각한거랑 달라서 이게 모순인가…? 근데 이 분 왜케 글 잘씀?? 나도 이런 글 쓰고 싶다… ADHD마냥 글이 뒤죽박죽인데 이해 좀 해주세요,,,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안쓰러워 보였던 진진이의 엄마는 일을 헤쳐나가며 씩씩하게 활기차게 살아갔지만 이모의 마지막이 그럴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진진이의 회사에 편지가 왔다던 그 순간부터 느낌이 너무 쎄했다. 그 편지의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가는건 너무한게 아닌가요. 그녀에게 주기 위해 샀던 CD가 하지만 전해주지 못했던 그 CD가 마음에 너무 걸렸다.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 이모와 이야기했다면 그녀는 죽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든다. 이모가 죽고나서 자신의 인생을 망친것에만 한탄하는 이모부와 그의 자식들의 외면하는 태도를 보고 나서는 진진이의 선택이 더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물론 나도 가난에 묻혀 힘들게 살아가는 것은 싫지만 그래도 나의 선택은 달랐을 것이다. 결혼을 한 사람과 안한 사람이 읽었을 때 다른 감상을 내놓는 다는데 내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진진이의 선택에 의문을 가지는 것일까.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니 글은 한없이 길어진다. 진진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빠의 모습도 자신의 비둘기를 놓쳐버린 남동생 진모도 잔잔한 파도같은 암울한 듯 암울하지 않은 그런 책이었다. 내가 결혼을 하고나서 다시 읽고 결혼한지 오래됬을 때 또 다시 읽어보며 바뀌는 생각들을 적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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