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g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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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7
≤4.8
전체
15
책
13
콘텐츠
2
4.8~5
4.3~4.7
3.8~4.2
3.3~3.7
Live workspace ‘hathaw9y’ vol.06
느좋 분좋 공연 너무너무 오랜만이었어요… 🫰 내가 왜 밴드를 좋아하는지 다시 한 번 제대로 체감했던 😭 친구랑 같이 손뼉 마주치고 방방 뛰고 떼창했을 때 내 앞에 있던 특민언니가 세상 행복한 모습으로 눈 마주치면서 예쁘게 웃어줬던 건 오래오래 내 마음에 남아서 그들을 응원하게 만들 듯… 🥹💗 무대 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과 온 우주를 담은 듯 반짝거리는 눈으로 관객들을 바라보며 함께 호흡하고 노래하고 연주하는 것.. 그런 그들을 바라볼 때 그 순간 하나가 되어 온 마음으로 응원하는 것ㅠㅠ 이게 너무 행복해서 내가 밴드 좋아하는 거였지!! 🧎♀️🧎♀️💗 해서웨이는 생각보다 공연을 더더더더 잘한다!!!!! 가좍분들과 함께 떼창하고 실컷 즐기면서 너무 행복했다. ㅠㅠ 한여름 그늘에서 2시간 반 정도 서있는 건 일도 아니죠~ 특구존 1열 사수해서 세상 행복해따 // 기획의도 자체는 좋았지만 빠수니들을 뭘로 보신 건지 오히려 약간의 트러블… 이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웠지만 전문 공연 기획사가 아니었으니까,, 그냥 좋았다고 대충 뭉뚱그려 넘어갈 수 있겠다. ㅎㅎ
7
율의 시선
서로를 철저하게 타자화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 율의 성장 이야기. 발 끝에서 눈으로 하늘을 향하는 율의 시선을 따라 읽다보면 보이는 또래집단의 갈등, 가정폭력을 당하는 아이들의 방치와 고통,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엄격한 노력… 청소년 문학이지만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우리 주변에, 우리 마음 속에 살고 있는 도해들을 꺼내 안아주게 되는 책… 🫂 마음에 남는 문장이 너무 많아서 인덱스를 한바가지 붙임.
10
알레프
20세기 환상문학의 정수. 무한과 반복이라는 세계관 속 인간 불멸과 실존, 형이상학, 범우주적 세계관이 어우러지는 보르헤스만의 17개 단편집. 남미 문학에 익숙하지 않다면, 보르헤스 특유의 철학적 문체에 익숙하지 않다면 10페이지 읽고 덮을 책 그치만 나는 보르헤스 문학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 픽션들과 다른 느낌으로 철학적임! 정말 몇 겹의 우주가 눈 앞에 펼쳐지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흥미있게 읽음. 관련 자료나 서평, 해설, 논문 등등 참고하는 거 꼭 추천 (안 그러면 못 알아듣긴 함)
자몽살구클럽
살아내기 위한 네 소녀의 처절한 몸부림. 연대의 소중함과 사랑의 필요를 담은 책. 발아를 앞둔, 발아 중인, 발아를 마친 우리들의 마음을 꼬옥 안아주는 책. 🍑🫂 어떤 크기로든 독자의 마음에 살구 모양의 도장을 남기는! 살구 싶다! 살구 싶다! 살구 싶다!
35
안개
우나무노 책을 처음 접하는 거였지만 너무너무 기대 그 이상! 보르헤스만큼 최애가 될 것 같당 책 서문에서부터 시작하지만 독자는 알아챌 수 없는… 기존 소설이라는 장르를 뒤집는 작가의 엄청난 장난질에 매혹당하는 기분… 미서전쟁 패배 후 몰락 직전 조국 스페인이 세계에서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남길 바라는 마음을 책 속 주인공인 아우구스토의 절규에 투영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스페인 문학 98세대의 기반이자 주축이 되는 우나무노의 사상이 얼마나 방대하고 단단한지를 느낄 수 있다. 읽다보면 평범한 듯 싶다가도.. 작가가 소설 속에, 다른 소설의 인물이 소설 속에, 허구의 인물과 실존 인물이 마구 뒤섞여 배경지식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혼란스럽게 느껴지는 메타픽션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소설! 스페인 문학사 책들이나 논문들을 참고하지 않았다면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더 공부해야 하지만 🧎♀️🧎♀️..
3
17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대한민국 SF 소설의 방대한 우주… 🥹🫰 단편 소설은 체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었음. 엄선된 작품들만 실려있는 느낌이다보니 믿고 읽음! 루즈하지 않게 재미만 주기도, 울림을 남기기도 하는 소설들을 마음껏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음!! 천선란 작가의 우리를 아십니까 << 때문에 읽게 된 책,, 좀비 + 퀴어 는 어떻게 읽어도 재밌을 거 같긴 한데!! ㅎㅎ 기대 이상이었은. 흥미진진하게 푹 빠져서 읽었다! 지구가 망해도, 사람들이 죄다 변해버려도, “너”까지 변해버렸을지라도 사랑은 남으니까. 단편의 두 주인공에게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소설 속 세상부터가 판타지라는 게… 씁쓸했음. 단순 좀비만이 판타지 요소가 아니구나.
만조를 기다리며
짧지만 그만큼 흡입력있는 “조예은스러운” 단편 소설. 심심풀이로 읽기 좋고 묘하게 오싹해지는 😋
28
정유정다운 책…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좋아하면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작가. 엄청난 몰입력을 이끌어내고 책 속에 완전히 흡입시키는 작가의 능력이 90%는 한 책이라고 봄. 모든 과정이 너무 디테일하고 세부적이어서 그만큼 잔인하고 마음이 칼이 박히듯 아프지만… 그게 매력이지 🏊 탄탄한 스토리, 날카로운 문장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무저갱 속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독자 🧌 디스토피아를 좋아해서 자주 읽지만 “개”라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을 소재로 삼아 이렇게까지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구나… (또 작가 감탄하게 됨) 고립되고 바닥난 세상 속에서 인간의 악한 본성이 얼마나 드러날 수 있는가…. 뼈저리게 느껴지는 책. 그리고 그 속에서도 싹을 틔우는 사랑 🥹(이게 중심이 아니라 좋은 책임) 워낙 후하게 주는 편이지만 0.5 깎은 이유는 그 “사랑”이 너무… 물론 스토리상 그 사랑의 과정을 자세히 담으면 짜칠 게 뻔한데 너무… 급전개 느낌이 들었음
18
오로라
겨울 제주를 배경으로, 사랑이라는 마음을 믿음이라는 가치에 대체하여 적을 수 있는가? 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 최진영 작가의 모호하면서도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문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재밌게 읽었다. 다 읽은 후에도 뭔가 심심하면서도 텅 빈 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 불호인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싶다. 주어는 ‘너‘ 그리고 그 ‘너‘는 주인공. 내가 나로 살지 않아도 되는 공간과 시간에서의 해방감과 믿음 없는 사랑은 가능한가, 사랑 없는 믿음이 있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들이 머리에 맴돌게 한다. 개인적으로 소설 내용보다도 작가의 말이 더욱 마음에 남는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스페인 산 페르민 축제가 배경이 되는 책이라서 읽게 됐는데 헤밍웨이가 정말 스페인을 사랑했던 게 느껴지는 책이었음.. 투우라는 스포츠이자 하나의 스페인 문화를 이렇게 자세하고 섬세하게 글로 접해본 건 처음이었다! 스페인 내에서도 투우에 대한 다양한 동물 윤리 문제와 문화적 다양성 보존에 대한 주장들로 어느 지역은 금지하고 어느 지역은 보존하고… 엄청 어지러운 상태라 뭔가 1900년대 초반 투우를 즐기는 모습이 더욱 새롭게 느껴졌던 거 같다. 재미있다기보다는… 그냥저냥 읽히고 후반이 흥미진진하고 이런 미친여자가 다있네 싶은 느낌? 사각관계가 거의 줄거리라 재밌겠다 싶었는데 그런 감정선과 인간관계가 중심으로 자세히 묘사되진 않아서… 뒷표지 보고 시작한 사람들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세계 1차대전 전후 어지럽고 복잡한 서유럽 세계에서, 실업과 방황의 경계를 넘나들며 불안정한 사랑을 쫓는 청년들의 이야기… 🌀🌀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 와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이어서 읽어보고 싶다!
9
완전한 행복
정유정의 심리 스릴러 역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 특유의 촘촘하고 섬세함 세계관 속, 조각된 듯 입체적인 인물들이 눈 앞에서 공포영화처럼 그려진다. 첫 부분은 뭐지? 중간 부분은 루즈한데… 마지막 부분으로 갈 수록 책을 손에서 못 내려놓고 단숨에 글자를 읽어내려가게 된다. 흡인력이 아니라 책과 작가에게 흡입당하는 느낌… 🌀 작가는 고유정 사건을 모티브로 이 소설을 썼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생 때 벌어진 사건이라 관심을 갖진 못했지만 이렇게 잔혹하고 무서운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니…. 물론 작가의 상상력과 추가적인 요소들이 많이 추가되어 만들어진 거겠지만! 영원한 천국 - 28 - 7년의 밤 - 완전한 행복 이렇게 읽었는데 여전히 영원한 천국이 너무 재밌고 너무 내 스타일이고… 살인 사건에만 초점이 맞춰질수록 나랑 거리가 많이 멀어지는 것 같다. 추리 소설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계속 읽게 되네… 정유정 타파하겠다는 오기 때문인가? ㅎ.ㅎ 우리는 어떠한 형태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는가. 내 행복을 위해 불행의 가능성을 제거하겠다는 명분으로 타인을 해하거나 상처입히진 않았는가? 행복은 더하고, 쌓아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암울한 과거와 정신 장애를 바탕으로 미쳐버린 나르시시스트가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들을 벌였고 벌일 거라는 걸 깨닫게 되어가면서부터… 책 제목과 내용 사이 연관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겉으로 느껴지는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기에 남과 나를 견주고 비교해가며 잣대를 내리게 되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의 행복에 대한 책임을 느끼며 나만의 행복을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철학 도서 통독은 처음..!! 두껍거나 어려운 내용만 가득하지 않아서 철학책 많이 읽어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 동양철학의 맛을 보게 되었다,, 😋 15명의 동서양 철학자들이 대학에서 강연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돼서 간단히 사상 공부하기 좋았음 쇼펜하우어와 사르트르의 사상만 약간 탐구했던 경험을 가진 채로 읽은 거였는데 이해하기 쉬워서 첫 단계로 잘 선택했던 거 같당 자신의 단점을 알아내서 보완해나가는 것이 곧 자신을 알아가는 방법이자 완성해나가는 법이라는 소크라테스와 불행과 고통을 통해 세성의 본질과 인생의 진리를 탐구한 쇼펜하우어, 해답도 없이 여겨지는 철학 탐구의 가치가 답이 보이지 않아도 계속 연구하고 문제를 제기하여 세상을 더 좋게 발전시키는 방법이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규칙을 탐구해나갈 필요에 있음을 주장한 헤라클레이토스가 마음에 많이 남았다 🌀 기 빨리는 소설들을 읽다보면 비문학이 꼬옥 필요해… 🫰 자기계발의 근본은 기초학문 탐구에 있지 않을까 싶음
12
환생꽃
감상평을 따로 적기에 나는 아직 너무 무지해서… 아직 소수자들의 인권과 그들을 보호하는 사상이나 법에 아는 것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 이 책에 대한 코멘트를 할 수가 없다. 더 많은 걸 배우고 다시 읽어야 겠다는 다짐이 들고!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내용이 담겨서 소설과 여행기 그 어딘가에 있어 한 마디로 정의하기 더욱 어렵다. 그치만! 이 책의 83p 속 한 구절처럼… 우리 그 누구에게도 누군가의 삶의 경계를 단정짓고, 가치를 평가하고, 선심쓰듯 존중하거나, 용서해줄 권리는 없다는 것. 이건 내가 분명하게 알고 있으며 내게 있어 변하지 않을 것이다. 작가의 말을 인용한다!! 우리는 살면서 나와 다른 수많은 이의 존재 양식을 ‘판단’하려는 욕망에 부딪힙니다. 사람은 가치판단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딜레마에 부딪힐 때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방향이 어느 쪽인가 고민합니다. 그건 이미 존재하는 누군가를 배제하고 우리가 쉬이 ’꽃‘을 오독하듯 그들을 파현화하는 일로는 이룩할 수 없겠지요. (…) 우리는 함부로 누군가의 삶의 경계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25
The Xcape
개밤티 돌출 무대 및 사전공지 없는 상하수 교체 이슈로 스트레스 받았기 때문에 0.5점 깎음 퇴근길에서 중콘날만 차 타고 쌩 지나갔기 때문에 열받아서 0.5점 깎음 공연 실력 너무 늘었고 신곡 파이어랑 무대 다진짜너무좋았고 나진짜빌런즈고니네너무사랑하고 영원히 콘서트 가겠지 너무보고싶구 다음부턴 그런 개밤티짓 하지말자~? ♥ 앵콜 때 상수 앞열 유기 그만하면 조켄네 글고 너무너무 사랑해 엑디즈야 60살 넘어도 우리 하드락하고 있기로 약속해
30
7년의 밤
‘악의 3부작’에 걸맞는 책. 잔인한 살인사건의 가해자를, 그 가해자의 가해자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 작가님께서 독자들이 인물들의 감정선과 서사를 통해 악인에 대한 증오와 경멸을 느끼길 바랐다면 성공하신 것 같다. 그치만…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입장이나 고통은 전혀 중심이 되지 않아서(그나마 최현수의 아들 서원의 고통?) 그런 면에선 다 읽고 나서 좀 실망스러웠다. 작가가 치밀하게 설계해놓은 세계관에서 앞뒤없이 질질 끌려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영원한 천국-28을 읽고 읽어서 이정도 잔인한 묘사나 표현엔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no… 사람 죽여보셨나 싶을 정도로 너무 섬세하고 자세해서 책을 읽다가 눈을 질끈 감고… 입틀막을 하고… 😅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정보를 찾아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책이 더 촘촘하고 화려한 세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 듯. 정유정 작가 입문작으로는 절대 비추. 욕망 3부작으로 정유정 작가를 시작하는 것은 괜찮을 것 같다! 스릴러나 추리 소설이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냥 정유정 작가 책을 타파해보고자 읽었던 거라 표현력에서는 기대 이상, 개인적인 선호도로는 낮은 편에 속한다. 근데 정말 댐이나 잠수에 대한 고증이 너무 실감나고… 책 앞에 있는 지도를 보고 이정도라고? 당황했었는데 작가가 만들어놓은 덫은 그 이상 🏊 책을 다 읽고 나무위키를 찾아보면서 28 속 한기준이 영원한 천국의 그 한기준이었다고?! 하면서 정유정 작가의 치밀함에 엄청난 감탄을 했다.. 🧎♀️음.. 앞으로 약간의 계획은 완전한 행복을 읽고, 종의 기원을 읽고, 진이 지니를 읽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