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도's
점수 분석
4.8~5

파과
책
조각의 삶의 궤적을 보고 있자면, 한여름에도 시릴 듯이 날카롭다. 그런 첨예한 칼이 조금씩 무른 형태를 띠는 게 반갑다. 장년 여성에 기대하는 모습을 철저히 반하여 짜릿한 해방감을 느낀다. 욕망도, 희망도 당연히 느낄 수 있다. 오늘 새로운 여성의 조각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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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

호프
영화 / TV
골때리는 영화. 그래 재밌다 재밌어. 초반에 씨발밖에 안 나와서 뭐야씨발했는데, 계속 장면이 넘어갈수록 어이가 없어서 진짜. 말같지도 않은 대사들. 티키타카. 중반엔 좀 지루했음. 언제 외계인 보여주나. 언제까지 황정민 뛰어다니는 것만 보나. 외계인 나왔을 때도 그렇게 충격적 비주얼은 아니었음. 근데 외계인 울 때부터 약간 이상했음. 황석정이 톱질하는 것도 사이코같고 웃겼다.. 그리고 산 속에서 대머리 아저씨가 말 타고 조인성 구할 때. 음. 됐다. 그 이후 풀샷. 진짜 촬영감독 누구냐고. 미쳤다고. 누가 듄 찍으래. 카타르시스 미쳤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조인성과 외계인 간의 치열한 추격전도 골 때렸고. 해술이아저씨 수미상관 회수도 웃겼음. 아오. 도로에서 달릴 때 진짜. 조인성 말이랑 차에 책상마냥 달려있을 때 대사 미쳤냐고. 아오 시끄러워. 진짜 알겠다고. 너네 재밌다고. 진짜 골 때리네. 그리고 조인성 퍽. 이게 말이 되냐고. 진심 장난하냐고. 그때부터 시작하는 외계인 대사 자막과 지구 침공 같은 외계인 함선 침몰. 대서사의 시작 같은 장면이었음. 왜 이걸 극장에서 본 게 훗날 뿌듯함과 자부심이 될 수 있는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았음. 개인적으로 판타지, SF 좋아해서 다음 이야기 궁금함. 쿠키에서 조인성 절뚝거리는 것도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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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Things Like These
책
번역가의 말에 인상깊은 문장이 있다. 소설가 존 맥가헌은 좋은 글은 전부 암시이고 나쁜 글은 전부 진술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클레어 키건의 글은 유리알처럼 스르르 굴러간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폭력을 헤집어 취재하듯 쓰지 않았다는 것. 펄롱의 고민 끝에 한 선택이 용기 있었다. 그러니까 우리 중 누구도 그 사람이 될 수 있었고, 그래서 우리 중 누구든지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사람이 사람을 돕는 일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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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ll
영화 / TV
꼬마여자애랑 주인공의 대화가 좋았다. 어린 아이는 주인공의 생각을 읽지 못한다. 어리니까 당연하다. 주인공은 스턴트맨. 삶을 마감하기로 하고 아이에게 약을 가져오라고 꼬드기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내어준다. CG가 하나도 없다니! 캐스팅 9년, 장소 헌팅 20년, 촬영 4년. 28년 동안 24개국에서 촬영한 게 대단하다. 2006년 개봉했는데도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압도당하는 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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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시리즈. 벽돌책 3권 너무 재밌다. 역시 난 SF를 너무 좋아해..... 진짜 재밌고 영상화 한다고 했나?... 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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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감독의 섬세함과 짜임새에 기절할 것 같다. 세차장 씬은 가히 놀라웠고, 오늘도 택시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세차장에 가슴이 저릿하다. 씻을 수 있다. 꼭 씻을 수 있다. 어떤 말을 보내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게 된다. 분명한 건 나는 너와 함께일 거라고. 정말 고등학생 같은 말투와 행동들에 역시 우리들 감독이다 생각했다. 어떻게 디렉팅했는지 궁금하다. 이래서 GV에 가고 싶었는데. 일단 인터넷으로 찾아봐야겠다. 오래도록 한국영화에 남아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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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 여성문학을 이렇게 쓸 수 있다니... 충격이다. 지금도 여전히 강민주가 하늘 아래 유유히 걸어다닐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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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 정태린. 이제프 파로딘. 강선오. 자스완. 오웬. 마일라. 네샤트. 악이라 믿었던 것들은 정말로 악이었을까. 그렇게 믿고 싶었던 것 아닐까. 편가르기하며 소속감을 공고히 하는 행위는 늘상 있었다.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남의 것을 빼앗는다. 우리. 여기서 우리는 누구지. 어디까지가 우리인가. 사랑이 악의적 행위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그리고 사랑이 모든 걸 뒤집어 놓는다. 그래서 사랑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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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지금 100억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마음가짐, 태도의 중요성 결국 돌고 돌아 주인의식, 오너의 마음. 브랜딩 : 소신을 찾아 나서는 과정 책을 읽을 때 내가 다 설레서 심장이 뛰었다. 지금 당장 시작하고 싶은 마음. 무언가를 깊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진심이 꼭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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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행하는 용기. 그저 옳기 때문에 누군가를 돕는 인물은 언제나 마음을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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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는 선택.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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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ether, we're un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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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고 슬프다. 재희 결혼식 축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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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하는 영화. 엔딩크레딧 올라가는 그 순간까지도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복합적인 감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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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다.. 좌뇌의 농간에 놀아나지 말고 우뇌가 존재함을 잊지 말자. 자아는 허상이고 나는 있는그대로 존재한다. 내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필사도 많이 하고 요약도 했다. 너무 재밌다.. 뇌에 대한 책 또 다른 것도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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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 앨범을 구매하고 싶다. 노구치 야에, 나미키 하루미치의 마지막 장면이 정말 좋다. 파일럿과 승무원으로, 서로의 사람으로 꼭 맞는다. 아역배우들의 합이 너무 좋았다. 홋카이도 꼭 가고 싶게 만드는 낭만적인 관계. 오타로 상이 야에에게 하는 말이 울림이 있다. 택시 연수할 때 도망치지마 앞을 봐 라는 말을 똑같이 들려줄 때 정말 좋았다. 츠네미는 무슨 죄냐.. 더 멋진 사람 만나야 해. 츠즈루와 우타도 귀엽다. 겨울에 생각나는 작품이 되었고, 노래는 당분간 귓가에 끊이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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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날 본 건진 기억나지 않는다. 대강 이쯤이겠거니.. 장면 하나하나 너무 푸르렀고 아름다웠다. 클래식은 클래식이다. 90년대의 청춘 내음을 물씬 풍기는 영화. 수채화 같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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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이 감각적이다. 초중반까지는 나쁘지 않네 정도였는데, 후반부에 늘 이런 기분이셨어요 부터 머리를 탁 치고 들어온다. 매듭이 고르게 잘 짜인 느낌. 트루먼 셰이디. 홍경의 3개국어 열연. 영어를 서고명의 스타일로 어떻게 이렇게 달라붙게 하는지 .. 중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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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순의 잃어버린 여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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