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좋다고 했더니 선물받은 핸드크림..❤️🫶

내 인생 드라마 중 하나인 그 해 우리는, 청춘을 담은 여름빛에 가까운 드라마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겨울마다 이 드라마를 다시 꺼내보곤 한다. 네번째 정주행 시작🫣

이종범 작가님이 요즘 알고리즘에 많이 떴고 인상 깊은 말들이나 깨달음을 많이 얻을 수 있었어서,, 덕질 차원에서 다시 닥터프로스트 정주행! 심리학과 정신질환에 대한 취재를 기반으로 에피소드를 탄탄히 구성한 점과 각 캐릭터들의 매력과 서사가 진짜 너무 좋았어서 3회독인데도 밤새 읽어버렸다. 여러 번 읽다보면 마음에 꽂히는 스토리가 있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특히 마지막 시즌이 그랬다. 지금 우리나라 상황이랑 별반 다를게 없어서 씁쓸한 기분? 올해처럼 불안과 혐오가 숨쉬듯 만연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개개인은 불안으로 스스로를 할퀴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 또는 집단은 혐오하고 공격부터 하고 보는 상황을 어디부터 어떻게 변화시켜볼 수 있을까.

이전에 있던 오래된 다방이자 사랑방이었던 녹원을 교수님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다시 오픈한 카페라고 한다. 차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양한 차 종류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서 이미 만족도 10000%..! 차분한 분위기의 공간이라 책을 읽고 싶거나 생각 정리가 필요할 때 조용히 방문해서 차 한 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만들어둔 붕어빵이라 긴가민가하면서 샀는데 넘모 맛도리였다..! 팥붕 4개에 3천원..... 물가는 말도 안되게 올라서 슬프다..그치만 맛있으니까 종종 사먹어야쥐...🥹

쩡이가 이전에 방문해봤다고 추천해서 다같이 간 일식 술집. 생긴지 얼마 안되서 내부가 깔끔한 편이었다. 메뉴를 시키자마자 웰컴드링크로 끝맛이 부드러운 사케가 나왔고 그 이후로 우롱 하이볼이랑 아오카게 사케를 잔술로 시켜 먹었다. 우롱 하이볼은 차 맛이 너무 강해서 물 마시는 느낌이었다. 일부러 위스키 비율을 낮췄나 싶은 정도..? 근데 아오카게 사케가 진짜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아서 사케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맛있게 잘 마셨다.

다같이 클래스 하나 듣고 싶어서 제안했던 모루인형 만들기! 아.. 귀여울 줄은 알았는데 하면서 진심 너무 귀여워서 숨 넘어갈뻔..ㅎㅎ..역시 귀여운게 최고얌..ㅠ 선생님은 아마도 내형향 인간이신 거 같았지만 그래도 수업 진행에는 큰 차질은 없었다. + 비즈가 쪼끔 더 다양하면 좋았을 것 같다. 그래도 완성품이 맘에 쏙 들었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정말 귀여움의 끝판왕이었음ㅠㅠ 친구들하구 1시간 정도 떠들면서 각자 스타일로 만드는 재미가 있었어서 추천👍

#배달 요즘 회 배달은 종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니 신세계 그 잡췌,, 첫 트라이로 광어+우럭+연어+방어 소를 시켰고 2인 기준 47,000원 나왔당! 방어는 초큼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나머지 회가 JMT + 서비스로 주는 멍게 넘모 맛있었음

해장 겸 애들이랑 갔는데 역시는 역시.. 집 근처 감자탕은 여기로 정착해야겠당 기본적으로 양도 많고 맛도 좋음👍

#와인 1만원대 와인 / 적당히 드라이한 와인에 부담스럽지 않은 바디감. 단 맛은 거의 없어서 내 스타일에 가까웠다. 무난하게 여러 음식에 어울릴 것 같은 와인. 내 취향이 바디감 묵직하고 탄닌감이 더 강한 맛을 좋아해서 쪼끔 아쉬웠지만 데일리하게 부담없이 먹기 좋은 드라이한 와인류였다.

매번 팟타이류 먹다가 쌀국수+완탕 추가로 먹었는데 맛도리였음👍 늘 느끼지만 양도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음식이 맛있음

경희대 앞 닭볶음탕 맛집인데 닭발만 찍었당ㅠ 확실히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이 진짜 엄청 쌌다..!! 닭발은 건강한 맛, 닭볶음탕은 맛은 담백한 편. 내 입맛엔 맛있었어서 재방문할 듯ㅎㅅㅎ (알고보니 백종원 골목식당에도 나왔던 집이었음)

보통맛 시켜서 먹었는데 적당히 자극적이고 매콤했다👍 볶음밥도 굿굿이었어서 여기는 쭈꾸미 먹고 싶을 때 몇 번 더 방문할 듯ㅎㅎ

꽤 괜찮은 가격대에 맛도 좋았던 곳! - 공간은 협소한 편 - 스끼야끼랑 육회 먹었는데 맛있었고 사장님도 친절해요 - 화장실이 밖에 있는 건 어리를빗 불편

한상차림으로 나오는 숙성횟집! 협소한 공간이라 조금 시끄럽기는 했지만 회가 맛도리였고 소스 구성도 생각보다 좋았음👍

작은 한식 주점! 총 인원 다해도 10명 안팎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의 규모였다. 식기나 테이블이..너무 내 맘에 들었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따뜻해서 좋았다. 물론 음식도 맛있었음! 다만 화장실이 너무 멀고 외진 곳에 있어서 -0.5점 감점🥹

내부 분위기도 좋았고 스콘이나 마들렌류도 맛있었다! 빨간벽돌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들어설 때 나는 갓 구운 빵 냄새가 정말 좋았음🩷 날씨 좋을 때는 테라스나 루프탑에서 먹어보고 싶음 다만 가격대는 내기준 어리를빗 비싸긴 했당.. - 바스크 치즈케이크, 초코나무숲마들렌, 초코마들렌(?) 3개가 맛있었음

동생이 찾은 주문제작 떡케이크집! 디자인도 적당히 고급졌고 맛이 최고였음ㅠ 앙금+꿀백설기 조합인데 덜 달아서 좋았다👍 금액(7만원,,)이 좀 비싸서 마이너스 0.5점이지만 맛도리였어서 떡만 먹으러 가고 싶음ㅎㅎ

홍대에 감자탕집이 없을 줄 알았는데 있어서 넘모 햅삐,, 24시간 감자탕집인 것 치고 맛도 있었고 시래기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좋았음ㅎㅎ 고기 양도 많아서 동생이랑 배부르게 먹고 나왔다!

와인 중심으로 파는 곳인데도 포차 테이블이 깔려있는게 뭔가 언밸런스하지만 그럴싸했음! 기본적으로 안주류는 다 괜춘했고 특히 어제 마신 와인들이 다 대만족이었음✨️(+알바분이 매우 훈훈했다..ㅎㅎ🫣) - 1번 와인 : 식전주로 마시기 좋은 적당히 새콤달콤한 화이트와인 - 2번 와인 : 바디감+탄닌 정도가 딱 적당해서 내가 좋아하는 와인st에 가까웠음! - 3번 와인 : 맛과 향이 모두 풍부하게 있었고 끝맛이 바나나 맛이 나는게 신기했다. 이것도 내 취향에 잘 맞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