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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開 ・ 2025.04.01 ・ 包含劇透

2025.03.30 (Sun) ~ 31 (Mon)
이게 뭐지 누가 이거 나한테 추천했냐 이 책을 다 읽고 느낀 감정은 이게 슬픔인지 분노인지 알 수 없는 그런 오묘한 감정이었다. 사실 이 감정이 뭐든간에 이 답답한 가슴을 해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다. 지금의 내가 호르몬의 문제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인공을 보며 동정했고 그녀의 행동을 이해했다. 심지어 그녀의 감정에 이입해 어느 순간 눈물이 나기도 했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본인이 가족의 감정 쓰래기통이라는 것을 알고 순종할 때 마다 너무 우울했다. 주제가 워낙 자극적이고 작가의 상상은 어찌나 풍부한지 그 내용을 글로 잘 표현하기까지 해서 너무 역겨웠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다른 사람들이 말한것 처럼 엄청나게 못 볼정도는 아니였다. 하지만 본인이 자극적이고 징그러운 것을 잘 보지못하는 비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선생님이라는 탈을 쓴 소아성애자 강간범은 주인공을 가스라이팅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하는 장면은 정말 너무 속이 안좋아지고 책장을 구겨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6학년인데 이런 아이에게 ‘공부’인척 성범죄를 일으키는게 이 세상 어딘가에 저런 사람이 존재할 거 같아서 기분이 확 나빠졌고 이런 상황을 부모님께 힘을 내서 말했지만 ‘니 머릿속에 이런것만 들어서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거다. 공부나 해라.’이런식으로 말할때는 역겨움을 참아낼 수 없었다. 나는 주인공이 이 선생님을 죽여버리는 장면의 묘사가 마치 그녀의 정신상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고 분명 사람을 죽였지만 알게모르게 드는 이 쾌감이 나를 더 불쾌하게 만들었다. 나의 이성은 그가 범죄자 이므로 마땅히 죽어도 된다고 합의를 보고 있었다. 엔딩은 정말 충격적이고 이게 사람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내용이 맞나 싶지만 그것을 뺴면 살짝 공감이 가는 부분들이 있었다.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하는 것도 아이를 가져야하는 것도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을 이상하리만치 남이 참여하는 것도 이것들이 기준에 맞지않다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된다는 것도 책에서 너무 잘 꼬집어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책장을 넘길때 마다 얼굴을 구기게 되지만 다음 장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역겹다는 표정을 하면서도 다음장으로 굳이 넘겨보게 되는 마성의 책이다. 작가가 글을 잘 쓴걸지도. 아니 잘 쓴게 맞다. 이렇게 불편하고 불쾌한 내용을 이렇게 술술읽히도록 쓰는 것도 정말 대단한 능력이다.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그런 소설. 무언가 더 하고싶은 말이 많았던거 같지만 답답한 가슴을 진정시키려 쓴 시간과 함께 휘발되었다. 이 책을 읽은 또 다른 사람들의 감상도 무척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