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적 측면
끝 모르는 여정에 지친 인물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갈지 인디언을 믿고 강행할지 결정의 기로에 놓인다 영화는 믹이 글로리에게 결정을 넘기며 마무리된다
믹의 지름길이라는 영화 제목만 놓고보면 믹이 여정에 대한 묘책이 있는 주인공 같아보인다 그러나 길을 잃으면서 인디언과 조우, 불신과 생존 속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은 글로리이다 오아시스를 찾든 아니든 결과는 그리 중점이 아닌듯이 글로리의 선택을 궁금하게끔 하고 후의 일은 관객의 상상에 맡기겠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서부 영화의 클리셰를 깬 특이한 영화로 기억할 것 같다
연출적 측면
영화는 계속 인물들이 걷는 장면을 보여준다 어두운 장면은 인위적인 빛 없이 그대로 촬영을 해서 인물의 대화와 소리로만 상황을 예측할 뿐이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배경음악으로 인디언을 의심해보게 되지만 정작 사건은 발생하지 않는다(그렇다고 인위적인 느낌은 아니다)
복잡한 기법없이 있는 그대로의 배경, 인물의 표정과 행동을 보여준다는 점이 자연스러우면서 단순하고 대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연의 풍경과 인물들이 한 프레임에 놓일때 19세기 명화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