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표가 있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해 준 영화
아내 엘리를 일찍이 떠나보낸 할아버지 프레드릭슨은 요양원으로 가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요양원에 가는 것보다 엘리가 평생을 꿈꾸던 ‘파라다이스 폭포’를 보러 모험을 떠나게 된다. 바로 집에 풍선 수천개를 달아서 집 자체를 이동수단으로 활용하게 된다. 중간에 시끄러운 꼬마 러셀, 형형색색의 괴상한 새 한 마리와 말하는 개까지 합류한다. 이 요란스럽기만 한 두 동물들을 귀찮아하던 와중 그들이 곤경에 처하자, 칼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을 전부 내버려두고 자신의 소망을 위해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했지만 무언가 가장 중요한 것을 놓고 온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빈 집에서 엘리의 모험 일지를 보던 칼은 한 가지를 깨닫게 된다. 비행선을 타고 전 세계를 누리는 것만이 모험이 아니라는 것을, 칼이 눈물 지으며 엘리와 찍은 사진들을 넘겨 보는데, 마지막 장에 엘리가 '모험을 하게 해줘서 고마워. 그럼 이제 새로운 모험을 즐겨봐!' 하고 글을 남겨뒀다. 무엇인가를 깨달은 칼은, 집을 띄워 날아가 러셀과 케빈을 구하기 위해 집 안의 짐을 모두 밖에 던진다.
그 다음 러셀과 케빈을 위기에서 구해낸 후,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가 비행선을 판 돈으로 말 하는 강아지 더그와 집을 구해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자신이 이끌어 나가며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구름 속으로 사라진 줄 알았던 집이, 부부가 그리던 모습 그대로 파라다이스 폭포 위에 올려져 있는 모습이 보이며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