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 본 연극 '동치미'.
십계명 중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라는 구절을 주제로 한 연극이라고 한다.
노부부의 서로를 향한 변치않는 사랑과 자녀를 향한 대가없는 사랑을 다뤘는데, 부모님의 집을 담보로 한 돈을 요구하는 아들이나 부자 시댁 앞에서 딸을 잘 부탁한다며 머리를 숙이는 아버지의 모습은 좀 옛스럽고 진부하게 보였다.
가을로 물든 공원을 산책하는 시간은 즐겁고 행복했다.
늦은 시간 치킨집에서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들이 재밌었다.
삼겹살김치볶음밥, 멸치호박국수, 김밥과 김치찌개.
각자의 엄마에게 배운 손맛을 나눌 시간이 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