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luv.o0's
점수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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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8~5
4.3~4.7
3.8~4.2
✶ 작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도서였다. 뭔가 『어린왕자』랑 비슷한 결인 것 같아서 !! 그러다 연말에 롯데월드몰에 갔다가 아빠가 사주셔서 새해 첫 도서로 읽고 싶은 마음에 새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2026년 첫 책으로 읽었다 😁✌🏻 완독 후 이 책을 올해 첫 책으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 😭 이 책을 읽을 당시에 여러 문제로 인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너무 큰 위로가 되었어 ••• ✶ 책 표지를 넘기면 악보가 나오길래 신기했다. 다 읽고 나니까 악보가 소년과 두더지, 여우, 그리고 말이 걸어온 길이자 앞으로 걸어갈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 시작과 끝을 악보로 연출한 게 너무 좋았다 .. 🥹 삶은 역시 음악(멜로디)으로 가득한 것 같다. 부디 이 아이들이 끝없이 펼쳐진 악보와 같은 삶을 나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서로 사랑하며 이 세상을 사랑으로 채워주길 ••• 언젠가 직접 연주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연주해 보면 어떤 멜로디일까? 아이들처럼 밝고 경쾌한 발걸음의 멜로디였으면 좋겠다. ✶ 누구라도 읽을 수 있는 책, 언제 어디를 펼쳐도 괜찮은 책을 만들고 싶으셨다는데 충분히 이루신 것 같다. 계속 곁에 두고 나이 들어갈 때마다 읽고 싶은 책이 되었으니까, 차가운 세상에서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도와주는 책이 되었으니까. 어디를 펼쳐도 명언 투성이이기도 하고 •• ✶ 그리고 이 책 읽고 역시 지구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행성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던 •• 지구는 사랑으로 이루어진 행성. 그러니 지구 속에 사는 우리도 사랑으로 이루어진 존재니까 무수히 사랑하고 무수히 많은 사랑을 받자. 이렇게 사랑이 순환되는 한 지구는 살기 좋은 행성일 것이라는 생각을 나는 여전히 지울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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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나들이 갔다가 서점 > 그런 의미에서 < 에서 블라인드 북 메시지가 마음에 들어 구매했더니 이 시집이었다. ✶ 블라인드 북 메시지 >> 시인의 사랑은 무엇일까, 어떤 모양일까, 그러다 제대로 살아 숨 쉬고 있는지 걱정하게 된다. 나의 작은 세상에도 사랑은 살아있다. 사랑에서 비롯된 마음은 얼마나 많을까. 다 잠들어도 사랑만은 죽지 않았으면. ✶ 솔직히 말해서 「발문」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4.0 ~ 4.5점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발문」을 읽고 나니 5.0을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사랑 그 자체였으니까, 글 하나하나에 사랑이 묻어 있었으니까. ✶ 이 세상에서 사랑이 살아 숨 쉬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이 시집의 「발문」을 꼭 읽어 보시길. 이 시집이 세상에 존재하는 한 사랑은 죽지 않을 거야.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시는 「마리나 엘레나 1」 「안녕, 지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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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 곡도 어김없이 Eve님의 곡으로 골랐습니다. 올해의 첫 곡은 ' 花嵐 (=Hanaarashi) ' , Hanaarashi는 벚꽃잎이 바람에 폭풍우처럼 흩날리는 것이에요. 이 곡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이브님의 곡 중 하나인데요, 가사가 시작부터 끝까지 전 ~ 부 예뻐요 🚰 ◡ 🚰 듣다 보면 용기가 전해져서 저까지 힘이 생기는 느낌이라 20 - 22살에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 꺼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3살인 올해는 용기와 응원이 더욱 간절하게 필요해서 이 곡으로 골라봤어요. 올해는 아래 가사를 모토 삼아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 빛과 어둠이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상태에서, 그럼에도 발을 내디뎌 나가 보려구요. 그러다 보면 한해가 마무리될 때쯤 돌아봤을 때 또 하나의 한계를 뛰어넘은 내가 되어 있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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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존재 이유가 되어주었던 달, 늑대, 그리고 인간 아이의 이야기. - "난 내가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왜 세상의 답은 네가 다 아는 것 같지? 넌 고작 십수 년 산 늙은 늑대일 뿐인데." "십수 년이라도 나한텐 일생이야. 넌 일생을 살아 보지 못했잖아." p. 153 -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이 책에는 그 발견이 담겨있다. - 달은 땅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매일 벅찼다. 땅의 세계는 곳곳이 완전히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같았고, 완벽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 같으면서도 서로에게 치밀하게 엮여 있었다. p. 59 - 책을 다 읽고 지금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서 저 구절을 다시 읽어보니 문득 인간 아이 한 명이 성장하는데 얼마나 많은 존재가 영향을 미쳤는지 떠올랐고, 내가 자라는데도 얼마나 다양한 존재가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역시 이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는 없으며,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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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이랑 예진이가 중고등학생 때부터 추천했던 도서였는데 .. 후유증이 심하다고 들어서 애써 외면해 오다가 22살에 휴학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구병모 작가님의 세상 속 'ㄱㅎ'라는 초성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왜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는 걸까 .. 『버드 스트라이크』 에서는 '가하'라는 아이가 나를 참 힘들게 했는데, 이번에는 '강하'라는 아이 때문에 심장이 갈기갈기 찢겼다. 구병모의 세계에서 나의 아픈 손가락이 더 늘어버렸다 🚰 . 🚰 。。 자신이 지어준 이름을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강하의 마음이 어느 정도일지 감도 안 와서 너무 힘들다. 강하가 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인 "살아줬으면 좋겠다", 강하가 곤에게 표현할 수 있었던 최대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저 말이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넘어선 차원의 복잡하고도 형용할 수 없지만 분명한 애정이 담겨있는 말이라 너무 좋았다. 물에서 뭍으로 던져진 곤을 강하가 거둬줬다면, 이제는 곤이 강하를 물에서 뭍으로 거둬줄 차례다. 두 아이가 언젠가 재회할 수 있기를, 나는 앞으로 강가에 가거나 비가 내리는 습한 날이면 두 아이의 안녕을 빌어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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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첫 곡 。。♪ 아래 가사가 당시의 나에게 너무 위로가 되어주어서 새해 첫 곡으로 선정했다 🫂💙 실제로 올 한 해 Eve 덕분에 울고 웃고 위로받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Eve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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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외면되기 쉽고, 생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되는 존재들이 뭉쳐 점차 가족이 되어가는 게 참 좋았다. 무엇보다도 이들이 뭉칠 수 있었던 이유이자,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가 사랑이라는 점이 가장 좋았다. 사회는 외면해 버린 노인이 쌓아온 선의 덕분에 몇 명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가. 역시 이 세상에는 사랑이 더욱 많아야 한다. 사랑은 넘치면 넘칠수록 좋은 것 같다. 내가 베푼 사랑은 언젠가 반드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지구가 사랑이 넘치는 행성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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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내면에 자신만의 별을 품고 있을지도 몰라. 나의 별에서는 타인이 외계인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타인의 별에서는 내가 외계인이 되기도 하지. 그러니 우리는 타인을 영영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것 아닐까? 하지만, 같은 별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게 빛을 밝혀줄 수 있어. 도해야, 너도 훗날 너의 별에서 나와 넓은 우주를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외계인이 되기를 바라. 그 과정에서 네가 말한 북극성은 언제나 제자리에서 너를 밝혀주며 응원하고 있을 테고, 네가 먼저 빛을 비춰준 너의 친구도 먼저 도착한 우주에서 빛을 뿜어 응원하며 기다리고 있을거야. 도해가 우주로 나가는데 성공해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둘 만의 별자리를 형성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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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를 2025년 1월 20일 - 2025년 1월 28일에 읽었는데, 사실 이 시기에 개인적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다. 그러나 당시 나는 내가 지친 상태라는 걸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고, 단지 나태해졌다고 생각하여 더 채찍질하며 겨우 발걸음을 떼고 있었던 것 같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참 많이 울었는데, 이야기를 하나 둘 접하고 눈물을 더 많이 쏟음으로써 나를 들여다본걸까 ? 책을 읽으며 내가 지금 많이 힘든 상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우어』 와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긴 부록까지 다 읽고 나서는 추운 겨울이었음에도 참 따뜻했다. 그 온기가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세상이 찬란해보였고, 다시 힘내서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만 같아졌다. 이렇듯, 이야기는 살아갈 힘을 주기도 한다. 찌든 사람을 안아주고 보듬어주며 정화시켜 준 다음, 다시 한걸음씩 내딛여보라고 응원해준다. 내가 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나도 야자가 한 다음과 같은 말에 그 누구보다도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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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무기가 됨으로써 그의 몸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 p. 70 남들이 하는 보통의 사랑은 불가능하기에 류의 기술을 연마하여 그만의 무기가 되어 그를 위해 쓰는, 그럼으로써 그와 하나가 되는 행위가 조각 본인이 생각하는 최선의 사랑 표출이 아니었을까 싶다. 실제로 모든 기술을 배운 그녀는 가장 먼저 그 기술을 류를 살리는데 썼으니. 정말 조각의 세상은 류로 가득 차 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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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과>를 먼저 보고 난 후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그래서 영화 속 내용과 원작의 내용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원작에서는 조각이 생각보다 더욱 무용을 아꼈고 무용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있다는 점이 잘 드러나 있어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아래 구절이 참 여운이 깊어서 몇 번이고 곱씹어 읽었고, 앞으로도 종종 꺼내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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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 별다른 연락을 주고받지 못했던 친구에게서 어느 날 DM이 왔다. 오늘 독립 서점에 갔는데 내가 참 좋아할 것 같아 내 생각이 났다며 연락을 보내온 것이었다. 이 독립 서점은 서점 직원들이 직접 책을 읽고 책마다 메모를 붙여두는 곳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추천은 이것이라며 이 시집을 알려주었다. 이 시집에 적혀있던 메모는 아래와 같았다. ' 울 것 같은 표정의, 아니 이미 마음속에서 훌쩍이던 당신에게 무엇을 남기고 어떤 말을 전했는지, 그건 우리 사이의 비밀. 이 메모는 그 비밀이 필요해진, 또 다른 전전긍긍에게 남기는 힌트야. 정 모르겠다면, 최선의 조심과 다정을 품은 편지와 이 시집을 선물해. 이번에야말로, 당신의 당신을 제대로 긍정해. ' 친구의 마음이 담긴 이 시집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정말 좋았던 시집이다,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나에게 부적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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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전쟁」 「하늘의 파랑, 바다의 파랑」 「소년소녀 진화론」 「창세기」 「흰돌고래를 소환하는 주문」 「너랑」 「와인드업 보이」 7개의 단편을 다 읽고 「작가의 말」에 들어서니, 작가님이 "제각기 빚진 사람들이 있는 이야기들이 모였다."라고 했다. 그러고 보니 7개의 단편의 주인공들은 모두 저마다의 빚을 지고 있구나. 그리고 모두 사랑을 하고 있다. 사랑을 하는 인물들이 사랑하는 이에게 저마다의 빚을 지고 있다. 그럼 사랑이라는 행위는 빚을 지는 행위일까? 어쩌면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수많은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전삼혜 작가님의 도서를 총 3권 읽어보게 되었는데, 내가 지금까지 읽은 작가님의 도서 속 인물은 모두 10대 청소년들이었다. 일찍부터 차가운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지나치게 성숙한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 10대이기에 겪을 수 있는 감정과 불안정한 사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불안정한 존재들이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어주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부럽다. 차가운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은 여전히 불안정한 존재이지만, 사랑을 제쳐두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전삼혜 작가님이 담아내는 청소년들의 사랑이 참 좋다. 우리도 이 아이들처럼 서로에게 빚을 져 사랑으로 보듬어 나아가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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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책을 빌려서 읽은 거였는데, 나중에 내가 따로 구매해서 소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정말 너무 좋았다 … 특히 <파란 돌>이랑 <괜찮아>는 앞으로도 자꾸만 꺼내 읽게 될 것 같다. 나의 파란 돌은 잘 있는지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이, '왜 그래'가 아닌 '괜찮아'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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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에게도 이네스와 같은 친구가 필요한 걸지도 모르겠다.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괴로우면서도 즐거운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bitter sweet' 라는 단어 그 자체인 소설. 이 책에서 처음 만난 주영과 주영이 속해있는 사회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주영과 주영의 세계에서 나와 우리의 사회를 보았기 때문이겠지. 우리의 삶 역시 'bitter sweet' 같다. 우리 모두 충분히 괴로운 만큼, 그에 맞는 즐거움 또한 찾아가는 삶을 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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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가 머무르는 행성은 망가진 정거장. 스치듯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반복되는 행성. ( 「손톱달」 中 ) 이런 행성에서 이루어진 기적적인 만남, 그리고 사랑. 나의 의지나 이성을 뛰어넘는 사랑. 짝사랑의 한 종류라고 할 수도 있는 사랑. 이해 범주 안에 들기도 하고 범주를 넘어서기도 한 관심과 사랑. ( 「간신배 관심배 철수 (여, 9살)」 中 ) 18인의 시인의 사랑 기록을 보며 참 많이 웃고 울었다. 나에게도 주어진 작은 온기를 지닌 생명체가 주는 뜨거운 사랑이 앞으로 시인들이 보여준 과정을 밟아가겠지. 이별이 예정된 사랑이지만, 처음이라 많이 미숙할 수도 있지만, 주어진 기간 동안 뜨거운 사랑을 하며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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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자신의 불안과 자책을 넣어두고 우물 자체가 되어 개구리가 와서 자신을 들여다 봐주길 원했던 가은. 가은은 수경을 통해 개구리를 기다리기보다 자신이 개구리가 되고 싶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게 된다. 그리고 가은에겐 행운의 개구리 같은 존재이자, 슬퍼도 즐거울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수경. 내가 생각하기엔 둘은 서로에게 행운의 개구리였던 것 같다. 슬프다는 감정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슬픔을 받아들여 그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수경이라는 캐릭터가 참 인상 깊었다. 혼자가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모여 좋은 것을 찾아 나섬으로써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을 보며 나도 내게 이런 존재인 친구들이 떠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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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 디렉터스 컷> 이라는 제목으로 재개봉을 했다고 하여 극장에서 보고 왔다. CG 없이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영상미였다. 극장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추락이 곧 구원이 되는 이야기 추락해야만 비로소 닿을 수 있는 구원의 손길 아이의 순수함이 구원이 되어주는 게 참 좋았다 아이의 순수함에 나 또한 119분 동안 구원받은 것만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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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너와 나는 이어져 있다. 너와 나는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이어져 있다.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죽음과 생존으로. 우리의 연결이 너의 죽음과 나의 생존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걸 알았을 때의 그 충격. '너'가 비인간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한동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럼, 나의 삶은 무수한 너의 죽음으로 이루어진 걸까? 라는 생각에. 손미 시인의 시로 저런 질문을 갖게 되었고, 손미 시인은 이런 나에게 아래와 같이 팔을 뻗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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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와 팬의 관계가 진정한 사랑이 맞느냐고, 팬의 일방적이고 헌신적인 외사랑이 아니냐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음악이라는 매개로 이루어지는 아티스트와 팬의 사랑을 담고 있다.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가 음악을 통해 ‘쌍방 구원‘ 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도서이다. 나도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음악으로 구원해 준 누군가를 떠올렸다.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이루어진 당신과의 만남이, 바다를 건너 전해진 당신의 음악이 나를 211 페이지의 구절처럼 만들어 주었다는 것을 당신은 알까? 나의 진심이 언젠가는 그에게 조금이라도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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